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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의원들 "김영배 의원, 사자명예훼손 사법 책임 물어야"

기사입력 : 2024년10월14일 12:12

최종수정 : 2024년10월14일 12:13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10·16일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부산 금정구의회 의원들이 '혈세 낭비'라는 표현으로 고 김재윤 금정구청장을 사자 명예훼손했다며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국회의원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부산 금정구의원들은 14일 오전 11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일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김경지 후보 지원 유세 중 '보궐선거 원인제공, 혈세 낭비하게 만든 국민의힘을 찍을 거냐'는 망언을 했다"고 질타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금정구의원들은 14일 오전 11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고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을 사자명예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4.10.14

의원들은 "고 김재윤구청장은 지난 6월 근무 중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우리 곁을 떠났기에 슬픔과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며 "이번 자지체장을 뽑는 4곳의 선거구 중 민주당 소속이었던 영광과 곡성은 선거법 위반 또는 부정행위로 인해 치러지는 곳이고, 금정은 과로로 인해 사망으로 치루는 보궐선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정행위로 인해 치뤄지는 선거로 변질시키려 했던 민주당은 민생은 뒷전"이라며 "오직 선거만 이기려고 사실을 왜곡해서 국민을 호도하는 정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김 의원은 SNS상에 올린 내용은 삭제하고, 사과글을 올렸으나 발언 시 함께 동조하고 선동했던 민주당의 꼬리 자르기 하듯 현재까지도 사과는 없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각을 세웠다.

의원들은 "이번 주말에도 내려왔던 이재명 대표는 정권심판만 외치고 사자명예훼손에 대한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다"면서 "지금이라도 민주당과 김경지 후보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향후 발언 당사자인 김영배 의원은 엄중한 사법적 판단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김 구청장의 아들 종택 씨는 이날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김영배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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