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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 기반 'LG 옵타펙스'로 美광고시장 진출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09:29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09:29

디지털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MOP의 글로벌 버전
아마존 애즈 미국 행사서 공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 CNS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Austin)에서 열린 'unBoxed 2024' 행사에서 'LG 옵타펙스TM(LG OptapexTM)'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LG CNS는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LG 옵타펙스'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unBoxed'는 아마존의 디지털 광고사업 부문인 '아마존 애즈(Amazon Ads)'가 광고 대행사, 미디어렙사 등 광고기업, 셀러(제품 판매기업), IT기업 등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는 광고 컨퍼런스다. 'unBoxed 2024'는 14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린다. LG CNS는 이번 행사에 한국기업 처음으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LG 옵타펙스'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했다.

LG CNS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unBoxed 2024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LG 옵타펙스'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했다. [사진=LG CNS]

LG CNS가 새롭게 선보인 'LG 옵타펙스'는 AI,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등 DX 신기술 기반의 디지털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MOP(Marketing Optimization Platform)의 글로벌 버전이다. 'LG 옵타펙스'는 최적화와 정점(Apex)의 합성어다. 고도화된 최적화 기술로 고객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 옵타펙스'는 세계 최대 이커머스 채널인 아마존에 특화돼 있다. MOP가 포털 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운영 등에서 광고 집행 효율을 높인다면, 'LG 옵타펙스'는 아마존에서의 수익성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한다.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은 심야, 새벽 등 컨트롤 하기 어려운 시간대를 포함해 365일 24시간동안 'LG 옵타펙스'를 통해 더 많은 구매 전환을 일으키는 효과적인 광고를 집행하고 광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LG 옵타펙스'는 광고 실적 예측, 광고 예산 설정, 자동 광고 입찰 등을 수행하며, 셀러들의 광고 활동을 지능화한다. 'LG 옵타펙스'에 탑재된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예산, 광고 입찰 가격 등을 예측하면, 수학적최적화 기술이 AI의 예측 값을 활용해 현재 가진 자원과 변수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A패션 셀러가 검색광고를 통해 운동화를 판매하려고 할 때, 'LG 옵타펙스'는 소비자가 운동화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시간, 광고 클릭수가 높은 화면상의 위치, 경쟁사 입찰가 등을 분석해 구매 전환율을 높이도록 검색광고를 운영한다.

아마존 셀러들은 적게는 수십개에서, 많게는 수백개의 제품을 동시에 관리·판매한다. 현실적으로 셀러가 각각의 제품에 대해 매시간마다 직접 검색 키워드와 키워드별 입찰가를 설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같은 문제를 'LG 옵타펙스'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셀러가 ▲대상 제품 ▲매출 증가, 수익 증가, 광고 비용 절감 등 목표 ▲예산 ▲기간만 설정하면, 'LG 옵타펙스'가 최상의 정답을 찾아내 자동으로 광고를 집행한다. 과거에는 셀러들이 광고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 수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지만, 'LG 옵타펙스'를 사용하면 10분 안에 아마존에서의 비즈니스 성과를 확대할 수 있다.

'LG 옵타펙스'는 셀러들의 수익성 확대를 위해 아마존의 광고 데이터뿐만 아니라 제품 데이터까지 활용한다. ▲제품별 마진 ▲판매 수수료 ▲배송료 ▲재고비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LG 옵타펙스'는 셀러가 경쟁사 현황, 계절 변화, 트렌드 변화 등 이슈에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판매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셀러들은 이 모든 것을 간편하게 'LG 옵타펙스' 대시보드에서 모니터링만 하면 된다. 복잡한 데이터를 찾아보거나 분석할 필요가 없다.

LG CNS는 약 30개 기업들과 'LG 옵타펙스'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지속적인 성능 고도화를 하고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기업 모두 아마존에서의 수익성 증대 효과를 거두는 중이다. 예를 들어, B뷰티 셀러가 판매하는 알로에 선크림이 늦봄에 미묘한 판매 증가를 보였다. B셀러는 수백개의 제품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LG 옵타펙스'가 이를 포착해 모든 제품에 동일한 금액으로 집행하던 것을 알로에 선크림 광고에 예산을 더 투자했다. B셀러는 본격 여름이 되기 전 매출 23% 증가, 이익 43% 증가, 광고 비용 25%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5월 국내 마케팅 시장에 MOP를 처음 출시했다. 광고 전문가, AI 전문가,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아키텍트, 다양한 산업 전문가들을 모아 3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한 끝에 MOP를 완성했다. AI, 수학적최적화 등 LG CNS만의 차별화된 기술이 접목된 MOP는 국내 마케팅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MOP는 출시 약 1년만에 1200여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고, 기업 고객들이 MOP를 통해 취급하는 광고 금액도 2200억원을 돌파했다. 기업들뿐만 아니라 국내 톱 광고대행사, 미디어렙사들도 MOP를 적극 도입했다. C건강기능식품기업은 MOP 도입 후 광고비 대비 매출액이 30.1% 향상됐으며, D제조기업은 검색광고 노출 빈도 수 15.3% 상승, 검색광고 단가 12.9%를 절감했다. 이 같은 MOP의 성공이 LG CNS가 글로벌 광고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게 된 배경이다.

김범용 LG CNS CX 디지털마케팅사업담당은 "지난 1년간 AI, 수학적최적화 등 LG CNS만의 DX 신기술을 적용한 MOP로 광고 활동의 지능화 시대를 열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했다"며 "앞으로 'LG 옵타펙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꿈꾸는 아마존 셀러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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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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