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판도는 춘추천국시대…삼성생명·BNK·우리은행 3파전
27일 하나은행-KB 개막전…6개 팀이 6라운드까지 총 30경기 치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프로농구가 2024-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6개 구단의 대표 선수 12명이 포즈를 취했다. [사진=WKBL] 2024.10.21 zangpabo@newspim.com |
여자프로농구는 2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과 KB의 맞대결로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2024-2025시즌은 하나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이번 시즌에도 6개 팀이 6라운드까지 팀당 30경기씩 시즌을 치른다.
신상훈 WKBL 총재는 "이번 시즌은 우리 리그의 특별한 시즌이 될 것이다. 아시아 쿼터 제도가 시작돼 코트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국제적인 감각으로 수준 높은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6개 구단과 함께 차별화된 이벤트와 마케팅으로 많은 관중이 오실 수 있도록 'UP그레이드'를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간 우리은행과 KB의 2파전 양상이었던 여자프로농구는 이번 시즌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은행 박지현, KB 박지수가 해외로 진출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박혜진(BNK), 최이샘(신한은행) 등이 다른 팀으로 이적해 전력 공백이 생겼다.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WKBL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절대 강자로 지목된 팀은 없었다. 선수들은 삼성생명에게 103표 중 가장 많은 25표를 던졌다. 미디어 투표는 46펴 중 BNK가 20표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516명이 참여한 팬 투표에서는 우리은행이 159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부문별 2위는 선수와 팬 투표에선 BNK, 미디어 투표에선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이날 현장에서 사령탑들은 삼성생명과 BNK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박정은 BNK 감독,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선수 변화가 크지 않은 삼성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김소니아, 박혜진 등을 보강한 BNK가 우승 후보라고 답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삼성생명과 BNK를 모두 지목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선수, 미디어, 팬 투표 모두에서 2024-2025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예상된 우리은행 김단비. [사진=WKBL] 2024.10.21 zangpabo@newspim.com |
예상 최우수선수(MVP)로는 선수(35.9%), 미디어(41.3%), 팬(32.3%) 투표 모두 김단비(우리은행)가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은 아시아 쿼터 제도가 처음 도입돼 일본 선수에게 문호가 개방된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일본 국가대표 출신 다니무라 리카를 영입했다. 다른 구단도 모두 일본 선수를 보유했다. KB와 우리은행은 2명을 뽑았다.
정규리그는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리며, 3월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이 이어진다. 올스타 페스티벌은 12월 22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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