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북한군 첫 병력, 이미 쿠르스크 교전지역 배치"

기사입력 : 2024년10월25일 05:21

최종수정 : 2024년10월25일 07:20

우크라군 정보당국 "북한군 23일 목격, 기록돼...러 국방차관 책임자 임명"
푸틴도 부인 안해 "우리가 알아서 할 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우크라이나 군 정보 당국은 24일(현지 시간) 러시아에서 훈련받아 온 북한군 중 첫 번째 부대가 이미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군 정보 총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동부 지역에서 훈련을 받아 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의 첫 번째 부대가 이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투 지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특히 23일에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이들(북한군 병력)의 존재가 (목격돼)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북한군 장성 3명과 장교 500명 등 1만 2000명이 러시아 동부의 5개 군사 시설에서 적응 훈련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군이 유누스베크 옙쿠로프 국방 차관을 북한군 훈련과 감독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북한 군인들이 군복과 군화 등을 지급 받는 장면이라고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 측이 공개한 영상. [사진=SPRAVDI 페이스북]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가 북한 병력의 쿠르스크 배치 보도를 인지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도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 2000명이 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러시아 서부로 이동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8월 러시아의 본토인 쿠르스크 지역에 기습 공격을 감행, 일부 영토를 점령 중이며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군을 격퇴하기 위해 반격 작전을 펼치면서 치열한 공방을 벌여왔다.

러시아 군은 쿠르스크 반격 작전에 대규모 병력의 희생을 감수하고 집중 투입하는 특유의 '고기 분쇄' 작전을 펼쳐 왔고, 이로 인해 최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하루 12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그동안 북한 군 파병 주장을 '가짜 뉴스'라고 부인해왔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타타르스탄 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 회의 결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미국 백악관은 전날 "북한이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에 최소 3000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 군 파병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 소통 조정관은 이와 관련, 이들이 훈련을 마친 후 러시아 서부 지역으로 옮겨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만약 북한 군이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 배치된다면 그들은 정당한 공격 목표, 정당한 표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도 최근 국회 정보위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현재까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000명이며 12월까지 파병 규모가 모두 1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