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미국 참전용사 유족 16명 한국 방문…5박 6일 위로·감사 행사

기사입력 : 2024년10월25일 08:17

최종수정 : 2024년10월25일 08:17

6·25 전쟁 전사·실종 유족 초청
평화의 사도 메달과 인식표 수여
유해발굴 현장도 직접 찾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6·25전쟁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국 참전용사의 유족들이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부는 "6·25 전쟁에 참전해 전사·실종된 미국 참전용사의 유족들을 정부 차원에서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미국 참전용사 9명의 유족 16명을 초청, 26일부터 31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미국은 6·25전쟁 당시 178만9000여 명 참전해 전사 3만6570여 명, 포로 4430명, 그리고 3730여 명이 실종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지난 2015년부터 전사·실종장병 유족 초청행사를 시작, 2019년까지 진행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시 중단한 후 올해부터 방한 행사를 재개했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유족은 1952년 11월 미 공군 소령으로 폭격 임무를 수행하다가 전사해 태극 무공훈장을 받은 찰스 로링 주니어 참전용사의 사촌 그레고리 로링(75세)을 비롯해 1952년 10월 김포 공군기지에서 일본으로 수송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부산에서 실종된 미 공군 모리스 핀리 톰슨 대위의 딸 주디스 왓슨(79세)도 자녀와 함께 방한한다.

미국 전사·실종장병 유족들은 26일 입국을 시작으로 27일 전쟁기념관을 방문, 전사자명비에서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가보훈부는 "6·25 전쟁에 참전해 전사·실종된 미국 참전용사의 유족들을 정부 차원에서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미국 참전용사 9명의 유족 16명을 초청, 26일부터 31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1년 9월 24일 패트릭 E. 매틀락 연합사 작전참모부장이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기념공원에서 열린 '미국 육사 1947년 졸업생 6.25전쟁 참전 전사자 추모비 제막식'에서 헌화를 한 뒤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 2021.09.24 leehs@newspim.com

28일에는 국방부 유해발굴단을 찾아 유해발굴감식단 브리핑을 들은 후 강정애 장관이 주재하는 위로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위로 만찬에는 제임스 킹 주한 미국대사관 무관,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단장, 6·25전쟁 튀르키예 참전용사의 손녀로 국가보훈부 서포터즈 및 아너스클럽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일라이다 아심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테이블 의식, 전사·실종 장병 호명(롤콜), 묵념, 유가족 편지 낭독,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 추모사, 인식표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 테이블은 미국에서 전쟁 중 사망, 실종되었거나 포로가 된 군인을 기리는 의미로 설치되는 빈 테이블로, 이번 위로 만찬에서는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추모 테이블에 소품을 올려놓는 의식을 진행한다.

이후 후 강 장관이 촛불 점화를 통해 우리 정부가 전사·실종장병을 기억하면서 끝까지 유해를 찾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또한, 강 장관은 유가족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과 참전용사의 계급, 군별, 소속을 기재한 인식표를 수여하며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특히,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에 앞서서는 1951년 2월, 원주에서 철수 도중 포로로 잡혀 압록강 인근 포로수용소에 수용된 후 전사하였으나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미 육군 중사 바비 에반츠(당시 20세)의 동생 토미 에반츠(85세)가 형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갖는다.

위로 만찬 다음날인 29일 유가족들은 분단의 현장인 판문점을 방문한 데 이어 30일에는 유해발굴 현장(강원도 인제군)을 찾는 것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뒤 31일 출국한다.

강 장관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우다 전사·실종된 가족을 그리워하며 오랜 시간 슬픔 속에 지내오신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한민국은 참전영웅들의 희생과 공헌을 영원히 기억하고 알려 나가는 것은 물론, 전사·실종장병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