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XR테크 기업 '맥스트'가 360도 촬영을 통한 디지털트윈 구현 플랫폼을 B2B 형태의 사업자 지원 서비스로 제공한다.

25일 맥스트는 현실 공간 기반 디지털트윈(Digital Twin) 플랫폼 와이더스(Widearth)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사업자 지원 무료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갤러리와 전시장 등 18개 사업자가 무료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내달까지 지원 대상 기업이 확대된다. 희망 기업은 와이더스에 가입해 신청하면 선착순 내부 검토를 거쳐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된다.

맥스트 회사 관계자는 "와이더스 플랫폼은 고객별 상황에 맞게 다양한 요금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지원 서비스는 한시적이며 제한적이지만 무료이기 때문에 대상 기업들에게는 금전적, 사업적 혜택이 크다"고 밝혔다.
 
와이더스는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데이터를 이용해 현실 세계를 그대로 담아내는 디지털트윈 구축 플랫폼이다. 영상 데이터를 3차원 가상공간으로 변환시키고 위치 좌표를 이용해 AR 서비스를 제작하거나 이미지 기반의 실사 VR 서비스 등을 제작할 수 있다. 디지털 전시·박람회, 아파트 실내 체험 등 정보 안내형 실감 콘텐츠, 도심 투어 정보 콘텐츠, AIoT 관제 시스템, 산업 현장용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다.

맥스트 로고. [사진=맥스트]

맥스트 조규성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와이더스 플랫폼은 비용과 시간을 크게 들이지 않아도 간편하게 온라인 상에 현실 공간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서비스"이라며 "그동안 비용과 시간 문제로 서비스 도입을 망설여온 고객들이 큰 부담 없이 디지털트윈을 구축할 수 있도록 타사 대비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고, 이번 무료 촬영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실 세계의 건물이나 사물을 디지털 공간에 그대로 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술 시장은 빠른 성장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디지털트윈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167억 5000만 달러로,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5.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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