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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전세대출 제한 '연말까지'...당국 규제 완화와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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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조건부 전세대출 최소 연말까지 제한
금융당국 규제완화 방침에도 집중관리 불가피
연초 일부 완화 전망, 연간 목표치 관리 여부 변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은행권이 전세자금대출(전세대출) 규제 강화 기조를 최소 연말까지 이어간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꺾기 위해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뿐 아니라 엄격한 전세대출 관리가 필수라는 판단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실수요자 피해를 막기 위해 전세대출 규제에 대한 '신중론'을 연일 강조하고 있어 시중은행 연간대출 목표가 재설정되는 연초에도 이 같은 흐름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연말까지 전세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억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KB국민은행이 이달 재개 예정이던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 조치를 무기한 연장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4.11.04 peterbreak22@newspim.com

조건부 전세대출은 집주인 명의 변경(매매)을 조건으로 허용됐었지만 '갭투자' 이용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지난 9월부터 주요 시중은행이 순차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현재 주요 4대 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중 하나은행만 취급하고 있다.

9월부터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DSR(2단계) 도입 등을 통해 주담대 규제를 강화한 상황에서 은행권은 자율규제의 초점을 전세대출에 맞추고 있다. 이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꺾기 위해서는 주담대 뿐 아니라 전세대출 관리 역시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의 10월 가계대출잔액은 총 732조81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담대가 78%(575조6687억원)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전세대출은 16%(119조2382억원) 수준이다. 신용대출 14%(103조8451억원) 보다 16조원 가량 많은 규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핵심은 주담대가 맞지만 전세대출도 비중적으로 반드시 잡아야지 전체적인 상승세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주담대는 당국 주도 규제가 이뤄지고 있지만 전세대출은 그렇지 않아 은행권의 독자적인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주담대 규제 강화와는 별개로 전세대출 규제에는 연일 '신중론'을 강조하고 있다. 실수요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 제기한 전세대출 DSR 적용 여부도 아직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간담회에서 "전세대출은 무주택자도 많고 아무래도 실수요자라고 봐야 한다. 따라서 현 정부 뿐 아니라 이전 정부에서도 전세대출에 대한 DSR 확대 등 규제 적용은 실행으로 옮기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가계대출 증가 추세 등을 봐야하겠지만 최대한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당국이 사실상 전세대출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압박하고 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를 막기 위해서는 오히려 관리강화가 불가피하다는 게 은행권의 고충이다. 대신 실수요가 아닌 투기성 상품만 억제해 차주 불만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연간 가계대출 규모가 연간 목표치를 넘어설 경우 내년도 목표치 규모 등에서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이기에 무작정 규제를 완화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연초에는 연간 목표치가 재설정되는 만큼 조건부 전세대출 허용 등 일부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여기에는 내년 2월에는 1만2000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입주가 시작되기에 조건부 전세대출을 계속 막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는 분석도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실거주 의무가 3년 유예돼 전세대출을 받아 잔금을 치르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은행들이 조건부 전세대출을 막을 경우 상당한 시장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조건부 전세대출을 풀면 단기적인 가계대출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연초이기 때문에 후속 대응을 통해 연말 목표치 관리는 가능할 것"이라며 "만약 전세대출 규제를 완화하면 이에 따른 대출증가 책임은 은행권에 묻지 않는 등 명확한 정책적 스탠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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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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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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