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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티빙·왓챠 등 토종 OTT 일본 시장 진출 지원

기사입력 : 2024년11월05일 08:25

최종수정 : 2024년11월05일 08:2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은 국내 토종 OTT 플랫폼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티빙, 유플러스모바일티비(U+모바일tv), 왓챠 등 3개 OTT 서비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국내 토종 OTT 플랫폼별 맞춤형 지원사업은 한국 OTT 플랫폼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전략과 자원을 제공해, 현지에서의 인지도 제고 및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U+모바일tv '퍼스트 러브'가 '도쿄필름마켓(TIFFCOM) 2024'와 연계해 일본에서 독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사진=콘진원] 2024.11.05 alice09@newspim.com

먼저 콘진원은 티빙의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 및 수출 판로 확대를 돕고자,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방송영상 포럼 '재팬 인 뷰 2024(Japan In View 2024)'에 국내 토종 OTT 세션을 구성했다. 아시아영상협회(AVIA)가 개최하는 재팬 인 뷰는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권역의 영상산업 동향과 발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후지 텔레비전(Fuji Television) ▲엔에이치케이(NHK) ▲티버(TVer)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에이앤이 네트웍스 재팬(A+E Networks Japan) 등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이 주요 연사로 다수 참여해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연사로 나선 ▲티빙 민선홍 콘텐츠 총괄(CCO)은 글로벌 시장에서 티빙의 성장 전략과 해외 진출 로드맵을 공개하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콘진원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필름마켓(TIFFCOM) 2024'에 한국공동관으로 참가해 U+모바일tv의 뮤직 드라마 '퍼스트 러브'의 일본 독점 쇼케이스 개최를 지원했다.

내년 2월 공개되는 '퍼스트 러브'는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로 정지수, 황지아, 이효제, 박상훈 등 신예 배우들이 출연하는 2025년 기대작이다.

이번 독점 쇼케이스에서는 출연진과 연출자, 프로듀서가 참여해 ▲작품 기획 의도 ▲론칭 계획 ▲에피소드별 줄거리 등을 소개했다. 더불어,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을 쇼케이스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콘진원은 왓챠의 숏폼 드라마 전문 플랫폼 '숏챠'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홍보·마케팅을 지원했다. 지난 9월 출시된 숏챠는 K숏폼 드라마를 바탕으로 일본 시청자의 숏차 유입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4)'의 콘퍼런스 글로벌 세션에는 ▲왓챠 박태훈 대표가 직접 연사로 출연해 '숏폼 전쟁, 콘텐츠의 미래가 바뀐다'를 주제로 왓챠의 숏폼 사업 시작 배경과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고조된 만큼, 국내 토종 OTT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콘텐츠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K콘텐츠와 OTT 플랫폼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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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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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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