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수산물을 수도권과 내륙권으로 직송하는 유통시스템이 구축된다.

울진군은 수도권과 내륙권 소비자들이 울진의 신선한 수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유통 패러다임을 대전환하는 '신선 수산물 유통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경북 울진군이 본격 추진하는 '신선수산물 유통시스템'.[사진=울진군]2024.11.06 nulcheon@newspim.com

이번 사업은 울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수도권과 내륙권에 당일 배송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이다.

유통시스템이 구축되고 본격 가동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와 울진군 수산물 브랜드의 활성화에 크게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울진군은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수산물 포장을 세분화해 고속버스 및 냉장 탑차를 활용한 당일 배송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도권의 배송 플랫폼 업체와 연계해 울진군의 신선 수산물을 소비자의 식탁까지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마켓컬리 자회사와의 배송 시스템 협업을 추진 중으로,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수산물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하남 지역에 울진의 수산물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을 개설해 소비자들이 울진의 신선한 수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울진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의 수산물은 신선함과 품질에서 타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강점을 가지고 있어, 이번 유통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울진 수산물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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