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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위메이드 3분기 흑자 전환 성공...'레전드 오브 이미르' 로 반등 시동

기사입력 : 2024년11월06일 14:01

최종수정 : 2024년11월06일 14:01

3분기 실적 매출 2144억 원·영업이익 518억 원 기록
내년 초 흥행 기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 예정
메드엔진 연내 완전 자회사화...오는 2025년부터 신작 10종 순차 출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올해 3분기 미르 지식재산(IP)의 중국 라이선스 매출 인식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는 내년 초 출시하는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자회사 메드엔진이 선보이는 신작 게임의 흥행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6일 위메이드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144억 원, 영업이익 518억 원, 당기순이익 35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25%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다만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매출 2418억 원, 영업이익 605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위메이드의 3분기 실적 개선은 미르 IP의 라이선스 매출이 견인했다. 3분기 라이선스 매출은 836억 원을 기록, 기존 액토즈소프트와의 중국 미르 IP 라이선스 계약 변경과 해외 게임사와의 신규 계약 체결 효과가 반영됐다. 특히 중국 성취게임즈의 자회사 란샤로 계약 상대방이 변경되면서 500억 원의 계약금이 인식됐으며, 내년 1분기 중 2차년도 라이선스 계약 잔금 500억 원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22%, 해외 78%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라이선스 매출의 일시 인식의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668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매출은 47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게임별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출시 이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미르4 글로벌'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각각 일평균 동시 접속자 20만 명, 30만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비용 효율화 경영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3분기 영업 비용은 전분기 대비 17%, 전년 대비 15% 감소한 1626억 원을 기록했으며, 인건비는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주식 보상 비용은 4분기부터 약 80억 원, 내년 1분기부터는 약 100억 원이 추가로 감소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사업도 재정비에 나섰다. 3분기 블록체인 매출이 위믹스 플랫폼 거래 규모 감소로 11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위믹스 플레이를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으로 개편하고 위믹스 페이 도입을 준비하는 등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 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상원 위메이드 전무는 이날 열린 2024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미르4 글로벌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로 대규모 MMORPG를 성공시켜 온 경험을 바탕으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는 자동 성장과 수동 조작을 통한 성장이라는 독특한 투 트랙 시스템을 도입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아이템 거래의 투명성을 한층 높인 새로운 게임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판호 취득과 관련해서는 "미르M이 이미 판호를 받았고, 나이트 크로우는 모든 절차적 프로세스가 종료된 상태"라며 "조속한 시일 내 판호가 나오면 퍼블리셔와 협력해 즉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메드엔진의 완전 자회사 편입도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1분기 '미드나잇워커스'를 시작으로 '로스트 소드', '윈드러너 RPG' 등 10종 이상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오는 2026년에는 '나이트 크로우 2'를, 오는 2028년에는 콘솔 기반 오픈월드 RPG도 선보일 방침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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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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