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트럼프 당선에 美국채 금리·달러화 급등...'4개월만 최고'

기사입력 : 2024년11월07일 07:09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09:3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며 6일(현지 시간) 뉴욕 시장에서 미 국채 수익률은 수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으며, 미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의 불법 이민 제한, 무역 상대국에 대한 10% 보편적 관세 부과, 세금 인하 정책 등이 미국의 성장과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여력을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에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18bp(1bp=0.01%포인트) 급등한 4.479%를 가리켰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일일 상승 폭도 지난 4월 이후 가장 가팔랐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312%까지 치솟으며 7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이날 하루 19bp 폭등한 4.641%를 기록하며 지난 2020년 3월 이후 일일 최대 오름 폭을 보였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를 보여주는 수익률 곡선(일드커브)은 이날 장중 19.5bp까지 확대하며 지난 9월 말 이후 가장 가팔라졌다. 수익률 곡선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때 가팔라지는 경향이 있다.

연준은 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당선 소식에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시장 오후 거래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이날 장중 105.44까지 오르며 지난 7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딩 플랫폼 트라두의 니코스 차부라스 수석 시장 전문가는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세운 정책들이 인플레이션을 더 높일 수 있고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를 더욱 늦춰 달러화 강세를 한층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로존, 멕시코, 중국, 캐나다 등 미국의 무역 상대국은 관세율 인상의 여파로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는 미 달러화 대비 이들 통화의 매력을 한층 떨어뜨릴 수 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전 재임 기간에도 약달러가 미국의 수출에 도움이 된다며 달러화 약세를 선호한다고 공공연히 밝힌 바 있어 달러화가 일시 급등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4.7엔으로 지난 7월 30일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683달러까지 밀리며 6월 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의 높아진 정치적 불확실성도 유로의 약세를 부추겼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6일 연립 정부의 경제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온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을 해임했다.

독일 언론들은 린드너 장관과 같은 자유민주당 소속 각료들도 곧 사임할 예정이며 사회민주당 소속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내년 1월 연방 의회에 자신에 대한 신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