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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의 부동산주간뷰] 그린벨트 풀어 5만 가구 주택공급, 변수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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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보상 문제, 공급 일정 변수 '1순위'…3기신도시도 토지주 반발로 공급지연
고양 등 일부 지역 공급과잉·중복 논란…일산신도시 집주인 입지·가격 열위에 불만 ↑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적정 분양가 기대 '난망'…지금과 같은 대출규제 분위기에선 '내집마련 꿈' 요원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정부가 8·8 대책에서 예고한 대로 서울 등 수도권 4곳에 5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 후보지를 지난 5일 발표했다.

신규 택지 후보지는 서울 강남권, 경기 남부, 경기 북부 2곳 등 총 4곳으로 주택 수요 분산 효과 취지에 부합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엿보였다. 당초 서울 송파 인접 지역도 이번 신규 택지 후보지로 발표될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다. 다만, 내년 추가 3만 가구 추가 택지 후보지 가운데 한 곳으로 포함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고양·의왕·의정부시장과 함께 수도권 신규택지 관련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1.05 yooksa@newspim.com

이번에 발표된 신규 택지 4곳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지역은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12년 만에 푼 서리풀지구이다. 이곳은 행정구역상 서초구 원지·신원·염곡·내곡·우면동 등 일대 221만㎡ 규모로 신분당선과 경부고속도로 및 청계산로를 따라 길게 마주한 대부분 그린벨트 지역이다.

이곳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서울 강남권 행정구역으로 강남역과 직선거리로 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판교와도 10km 이내에 위치한 노른자위 땅이기 때문이다. 인근에는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 하나로마트 양재점, 양재 ICT,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등이 위치해 있다.

정부는 이곳에 2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으며 지구지정, 토지보상, 지구계획 수립 등의 일련의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2029년에 첫 분양에 들어가겠다고 공언했다.

5년 뒤 모든 절차를 끝내고 첫 분양에 들어갈 수 있을까에 대부분 매체들이 의구심을 표했다. 택지지구의 실제 공급이 통상 10년 가까이 걸린다는 점에서다. 특히, 토지 보상 문제가 기간이 늘어지는 가장 큰 요인이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은 다른 공공택지지구와 다르게 지장물이 적고, 농지로 사용되는 곳이 많아 빠른 보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일대 현장을 돌아보면 녹록지 않아 보인다. 청계산로 주변으로 화훼 비닐하우스 단지가 즐비하게 있으며 등산객 등을 대상으로 한 음식점들도 영업 중인 곳이다.

오랫동안 이곳에서 삶의 터전이 되어 온 지역 주민에겐 땅 수용 문제가 간단하지 않아 보인다. 그린벨트에 묶여 있다 해도 이 지역 전답 가격은 3.3㎡당 400만 원 전후로 형성돼 있는 등 이미 인근에는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 등으로 땅값 자체가 높아 그만큼 토지 보상 기대 가격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이명박 정부 당시 내곡동과 세곡 등 보금자리주택지구를 2009년 9월 지정한 뒤 불과 5년 만에 입주시킨 사례를 들고 있다. 하지만 주택 공급 속도전을 위해 '치트키'인 보금자리건설특별법을 만들어 국회에서 통과시킨 결과다.

국토부는 또 3기 신도시 인천 계양지구의 사례를 들어 5년 9개월 만에 첫 분양에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다른 3기 신도시 대부분은 토지 보상 문제 때문에 정부 발표보다 분양이 늦어지고 있다. 하남교산지구의 경우 2018년 12월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토지 보상에 불만을 가진 토지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주택 공급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여기에 일부 수도권 지역에선 공급 과잉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이미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에 3만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인데 인근 지역인 대곡역세권에 또 9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추가된 것이다.

특히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으로 대규모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는 일산신도시 집주인들은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들 택지지구와 공급 시기가 연이어 맞물려 있는데다 입지적으로도 불리하다. 분양가 역시 재건축 특성상 공공택지보다 비쌀 수밖에 없어 사업성 자체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2024년 신규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정부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공급 계획을 발표하는 데는 가수요를 압도해 집값 불안 심리를 잠재워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실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발표에서 "미래 대비용이자 현대 상황 대응에도 충분한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면 수긍이 가는 면도 있지만, 주택 수요가 집중된 서울 강남권의 분산 효과에 더 집중됐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서리풀지구 역시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과 임대주택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해 강남에 집중되는 일극화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오히려 고양시의 경우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3기 신도시, 그린벨트 해제 지역까지 공급이 집중되면 대규모 미분양 사태 우려와 사업 자체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빠른 사업 진행이 이루어진다 해도 이들 신규 택지 역시 공사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그린벨트에 묶여 있던 땅이어서 토지 조성 원가가 다른 택지와 비교해 저렴할 수 있겠지만, 공사비 급등으로 분양 당시 시점에서 기대만큼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올지 의문이다.

국토부가 과거 보금자리주택이 '로또 아파트'의 부작용을 야기했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한데, 빚내서 집을 사야 하는 대부분 수요자 입장에선 지금과 같은 대출 규제 강화 분위기에서는 정부가 아무리 공급 대책을 잇따라 발표한들 '내 집 마련의 꿈'은 요원해 보인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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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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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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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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