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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톡] '글래디에이터 Ⅱ'... 압도적인 액션, 스토리 흡인력은 밋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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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에 초대받은 듯한 액션장면 관객 압도
전편에 비해 드라마적인 감동은 다소 떨어져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또다른 날을 맞이할 것인가?(Quis alio die?)". 로마 콜로세움에 누군가가 새겼다는 낙서는 검투사(劍鬪士)들의 운명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노예의 사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끊임없이 체력을 키우고, 누군가를 죽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운명을 가진 검투사의 이야기는 굳이 포장을 하지 않아도 드라마틱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글래디에이터 Ⅱ'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11.11 oks34@newspim.com

20여년 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속편 '글래디에이터 Ⅱ'는 그래서 기다려질 수밖에 없는 영화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기다림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콜로세움을 기본 무대로 하는 검투사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전작과 다를 바 없지만 20여년 전에 비해 CG기술이나 사운드, 세련된 편집 솜씨 등은 진일보 했다. 숨 막히게 몰아치는 전투장면과 검투사들의 대결장면에 빠져 있다 보면 어느새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영화다.

수년 만에 한 편씩 선보이는 시리즈와 달리 '글래디에이터'는 속편과 20여 년의 간극이 있다. 그래서 영화를 보기 전에 전편에 대한 복습이 필요하다.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막시무스(러셀 크로우 분)를 총애하여 아들이 아닌 그에게 권력을 넘겨주기로 한다. 그러나 황제의 아들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 분)는 이에 질투와 분노를 느껴 황제를 살해한다. 황제가 된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의 가족을 살해하고, 막시무스는 노예로 전락한다. 검투사가 된 막시무스는 지옥같은 콜로세움에서 살아남아 복수를 위해 코모두스와 대립하는 이야기가 전편의 줄거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글래디에이터 Ⅱ'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11.11 oks34@newspim.com

'글래디에이터 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뒤의 이야기다. 두 폭군 황제 '게타'(조셉 퀸)와 '카라칼라'(프레드 헤킨저)가 지배하는 로마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쇠락해 가고 있다. 주 무대인 콜로세움을 장악하는 새로운 검투사로 '루시우스'(폴 메스칼)가 등장한다.

여기에 로마군을 이끄는 '아카시우스'(페드로 파스칼) 장군은 전편의 막시무스처럼 로마인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군대를 통솔, 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쟁취한다. 한편으로는 속편의 드라마를 이끌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무모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마크리누스'(덴젤 워싱턴)와 자비롭고 현명한 공주 '루실라'(코니 닐슨)도 주요 등장인물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글래디에이터 Ⅱ'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11.11 oks34@newspim.com

전편과 이어지면서 스토리가 전개되지만 '글래디에이터 Ⅱ' 역시 콜로세움이 주무대다. 또 그곳에서 펼쳐지는 목숨 건 싸움이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검투사들은 훨씬 더 경력한 전사들과 대결을 펼친다, 돌진해 오는 코뿔소와 포악한 개코원숭이 등 동물들과 펼치는 전투 장면은 전편보다 훨씬 더 다이내믹하다. 콜로세움에 물을 가득 채우고 재연되는 해상 전투장면에서 '루시우스'는 타고난 전투력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다.

멸망해 가는 로마제국의 운명이나 드라마의 주된 스토리로 등장하는 루시우스의 출생 비밀 등은 별다른 긴장감을 주지 못한다. 스토리의 흐름에 비해 액션장면이 주는 임팩트가 훨씬 강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오히려 극 후반에 활약하는 덴젤 워싱턴(마크리누스)의 연기가 눈에 띈다. 이에 비해 주인공인 폴 메스칼(루시우스)의 연기는 전편에서 봤던 러셀 크로우(막시무스)의 연기가 워낙 강렬해서인지 다소 밋밋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글래디에이터 Ⅱ'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11.11 oks34@newspim.com

리들리 스콧 감독은 천문학적인 제작비 덕을 봤겠지만 디테일에 있어서 최고의 경지를 보여준다. 거대한 사이즈로 제작한 콜로세움 세트는 물론 로마 시내 전체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하여 스크린에 펼쳐놓는다. 영화관에 앉아있다 보면 마치 콜로세움에 초대받은 것처럼 거대한 화면을 압도하는 전투장면과 검투사들의 대결 장면에 빠져들게 된다. 11월 13일 개봉.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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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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