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2024년 청년정책 여론조사 결과 발표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지역 청년 7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청년정책 여론조사' 결과, 응답 청년 46.6%가 일자리 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고 11일 밝혔다.
청년 일자리박람회 모습 [사진=뉴스핌DB] |
전체 응답자의 46.6%는 일자리를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으며, 69.5%는 일자리 정책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다. 시가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 알고 있는 응답자는 23.2%에 그쳤다.
대다수의 청년들이 정책 정보를 접하지 못하고 있어, 광주시는 홈페이지와 문자 알림 서비스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강화를 요구받고 있다.
청년들의 정책 참여 경험에 따른 만족도 조사에서는 주거 정책이 67.28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어 일자리와 교육 정책이 각각 61.75점과 60.48점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청년의 87.9%는 광주에 정착할 의향을 보였으며, 그 이유로 가족, 친구, 학교, 직장 때문이라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문화, 여가 인프라가 좋아서(5.9%), 교육 여건이 좋아서(2.5%), 복지정책이 좋아서(2.22%) 등의 이유로 정착을 원하는 청년은 적었다.
명진 교육문화위원장은 "현재 광주시가 추진 중인 많은 청년정책들을 정작 대상자인 청년들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좀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폴인사이트에 의뢰해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727명을 대상으로 전달 18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3%포인트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