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中 부양 실망·달러 강세에 유가 2% 하락…금도 2% 후퇴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06:02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06:02

투자자들, 이번주 美 물가 지표 및 파월 발언 대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등 수요 감소 불안 속에 1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2% 넘게 하락했다. 금 가격도 달러 강세 여파로 2% 넘게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34달러(3.32%) 하락한 68.04달러에 마감됐고,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2.04달러(2.76%) 하락한 71.83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에서의 수요 증가 소식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은 당국이 최근 내놓은 부양책들에 실망감을 표했고, 내년 원유 시장 공급 역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오르고, 생산자물가 디플레이션은 심화된 것으로 확인되자 당국의 부양책이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는 커지고 있다.

XM의 시장분석가 아킬레아스 게오르골로풀로스는 "중국 모멘텀은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으로 시장에 영향을 계속 미칠 것이란 우려도 작용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선임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트럼프의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 관련 전망 때문에 유가 매수 이유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선거 운동 내내 해당 구호를 외치며 미국 내 셰일가스와 석유 시추 확대를 예고해왔다.

이날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매력을 떨어뜨렸는데,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56% 오른 105.59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 비OPEC 원유 공급이 하루 140만 배럴 증가하고 2026년에는 하루 9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러한 공급 증가 전망 역시 유가에 부담이었다.

금 가격도 달러 강세에 짓눌려 2% 넘게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2.9% 하락한 2617.7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한국 시간 기준 11일 오전 3시 54분 기준 2.5% 내린 2617.96달러를 기록했다.

TD증권 상품 전략가 다니엘 갈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두 번째 임기 초기에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수요가 강해지고 있다"면서 "달러 강세로 금 가격이 몇 달 만에 처음으로 하락 압력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사이클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

연준은 지난주 기준 금리를 4.50~4.75%로 25bp 인하했는데,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등을 기다리며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칠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