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트럼프의 강달러' 쇼크, 환율 2년 만에 1400원 돌파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16:19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16:19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종가 기준 첫 1400원 넘겨
트럼프, 관세·감세 정책으로 인플레 재가속에 달러 강세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종가 기준 약 2년 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12일 오후 3시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종가(오후 3시30분 1394.7원)와 비교해 8.8원 오른 1403.5원에 마감됐다.

달러/원 환율 종가가 1400원을 넘어선 적은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회사채 금리가 급등하며 환율이 오르던 11월7일(1401.2원) 이후 약 2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더욱 뚜렷해진 '강달러'로 달러/원 환율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 통화와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인덱스는 전날 보다 0.16% 오른 105.62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 하원에서도 공화당 과반 확보가 우세해지며 '레드 스웝'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고 '트럼프 트레이드'도 더 뚜렷해지고 있어서다. 더욱이 트럼프 당선인은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이다.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 갈등'을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 보고 있다. 트럼프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달러 약세 요인이 되고 미국과 중국 무역 갈등이 심화하면 원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향후 환율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현재 트럼프가 주장하는 보편 관세 및 감세 정책은 미국 인플레이션 재가속 및 재정 적자 확대를 야기한다는 점에서 달러 강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최고치로 마감한 가운데, 12일 오후 3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9.09포인트(-1.94%) 하락한 2,482.57로, 코스닥 지수는 18.32포인트(-2.51%) 하락한 710.52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8.30원(0.60%) 상승한 1,403.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하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1.12 yym58@newspim.com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