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주가 1만1500원 안되는데···" 국회, 한화생명 지분 매각 속도 주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무위, 금융당국에 잔여지분 10% 매도 주문
주가 1만1500원 넘어야 손해 없어.. 현재 2740원
SGI서울보증도 경영효율화 통해 지분 매각 요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금융당국이 내년에는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보유한 한화생명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회가 금융당국에 한화생명 지분 매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기 때문이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가 작성한 '2025년 정무위원회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 보고서'를 보면 정무위는 "예금보험공사는 한화생명 잔여 지분 매각과 관련해 시장 변화 등을 면밀히 고려해 보유 주식의 신속한 매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부대의견을 달았다.

정무위는 또 "금융위원회는 2027년까지 공적자금의 상환을 완료하기 위해 공적자금상환기금으로의 전출금 예산(2조5000억원)이 증액될 필요와 함께 예수금을 최소화하거나 일반회계 전입금 등 기금 수입의 적극적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부대의견을 넣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4.11.21 ace@newspim.com

예보는 1999년 한화생명 전신인 대한생명이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자 공적자금 3조5500억원을 투입해 지분 100%을 인수했다. 예보는 2002년 한화에 대한생명 지분 67%를 팔아 1조1000억원을 회수했다. 이후 한화생명 기업공개, 시간 외 대량매매 등으로 지분을 정리했고 지금까지 약 2조5000억원을 회수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잔여 지분은 8685만7001주(지분율 10%)다.

예보는 남은 지분 10%를 1조원 넘는 금액에 팔아야 나머지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문제 한화생명 주가다. 약 1조원을 회수하려면 한화생명 주가는 1만1500원을 넘어야 한다. 현재 한화생명 주식은 274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융당국과 예보가 기대하는 한화생명 주가와 현재 주가 간 괴리가 큰 것이다.

예보 관계자는 "당장은 (한화생명 지분) 매각 계획이 논의된 것은 없다"며 "한화생명 주가가 낮은 수준이고 IFRS17 제도가 작년에 도입됐으나 안착이 될 때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과 예보가 기대하는 수준까지 한화생명 주가가 상승하려면 상당한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달 들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한화생명 단기 목표주가는 3200~4000원이다.

정무위는 그밖에 금융당국에 SGI서울보증 지분 매각도 주문했다. 정무위는 예비심사보고서에 서울보증보험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상환기금 보유 지분을 원활히 매각할 수 있도록 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예보는 1998년 부실 경영으로 지불 불능 상태에 빠진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을 합병해 서울보증으로 출범시켰다. 이 과정에서 공적자금 10조2500억원이 투입됐다. 예보는 배당과 지분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2023년 12월31일 기준 예보가 보유한 서울보증 지분은 93.85%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