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트랜스메딕스 ②내년 회복의 원년, 월가 70% 반등론

기사입력 : 2024년11월22일 16:49

최종수정 : 2024년11월22일 16:49

서비스 확장 의도는 진입장벽 쌓기
내년 '규모의 경제' 발휘, 이익률 회복
유럽 진출과 제품 적응증 확대 노력

이 기사는 11월 21일 오후 4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트랜스메딕스 ①이익률 발목, "한 달 40% 급락은 기회">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서비스 사업의 확대는 회사가 역점을 두고 투자하는 부문이다. 관련 서비스는 NOP(National OCS Program)로 불리는데 장기를 기증자로부터 수집하고 OCS로 보관하며 전용 항공기를 통해 이식 병원으로 운송하는 전 과정을 담당한다. 병원이나 이식센터가 OCS를 이용한다고 해도 자체적인 운송 방법을 택할 수 있지만 아예 트랜스메딕스 측에 운송·보관 전 과정을 담당시키는 게 효율적인 측면이 있어 유인력이 크다.

트랜스메딕스는 전용 항공기 18대를 운영 중이다. 기존의 장기 운송은 중개인을 통한 항공편에 의존한 까닭에 왕복 비용 문제나 적시의 항공편 확보의 어려움 등이 있었지만 트랜스메딕스에 맡기면 관련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 또 기증자 저변도 확대해 이식 활성화라는 결과를 유도할 수 있다. 예로 올해 1분기 NOP를 통해 미국 내 105건의 이식 수술이 운영됐다. 이는 2개 분기 전의 36건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트랜스메딕스가 높은 비용을 감수하고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적 의도는 장기 이식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병원과 이식센터의 충성도를 높여 진익장벽을 더욱 키우기 위함이다. 당장은 서비스 사업의 확대가 이익률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지만 차후 규모의 경제성이 발생하면 이익률을 더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력이 된다. 트랜스메딕스는 항공기를 추가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3. 내년 이익률 회복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내년부터 이익률이 다시 회복(윌리엄블레어 65% 이상 추정)할 것으로 본다. NOP 서비스 이용 건수가 증가하면서 고정비가 분산되는 효과가 전망돼서다. 또 2023년 8월 항공기 운영사 서밋에비에이션 인수(항공기 8대 확보)에 따른 비용 증가분의 감소와 운영 효율성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NOP 서비스를 통한 이식 건수는 2022년 약 1000건, 2023년은 2.3배가 넘는 2300여건으로 파악됐다. 회사의 목표는 2028년까지 연간 1만건이다.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트랜스메딕스의 주가 급락에 대해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나온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8명이 최근 석 달 사이 12개월 내 실현을 상정하고 제시한 목표가 평균값은 131.38달러로 현재가 77.2달러보다 70%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의견은 7명이 매수, 1명이 중립이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를 볼 때 최근 주가 하락은 기업가치의 본질적 하락이 아닌 일시적인 현상임을 추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최근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절대적으로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세 수준과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봐도 괜찮은 종목이라고 주장한다.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가 급증하면서 장기이식 수요는 추세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현재 미국에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 수는 10만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매출액의 약 90% 이상이 미국에서 나오는 트랜스메딕스가 유럽 등 국제 시장으로 문호를 두드리고 있는 것도 장기 성장 여력을 낙관하는 이유다. 미국 외 지역으로의 시장 침투를 확장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미 유럽에서 자사의 OCS 제품군에 대해 CE 마크(유럽연합<EU>의 일종의 품질 인증 표시)를 획득해 놓는 등 판매 기틀을 다져놓은 상태다.

이밖에 회사는 OCS 장비의 임상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존 보관·관리 대상인 장기가 더 다양한 상황에서 이식이 가능해지도록 소위 적응증 확대를 시도 중이다. 예를 들어 이식용 심장을 저온 상태에서 산소가 풍부한 용액으로 공급하는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는 시험 등이다. 관련 시험은 현재 전임상 단계로 내년 하반기에 임상시험 돌입이 예정돼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컨센서스에는 트랜스메딕스에 대한 장기적인 낙관론이 녹아있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4억3237만달러로 79% 증가한 뒤 내년과 내후년에도 각각 26%와 20%라는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당순이익은 올해 0.97달러를 기록한 뒤 내년과 내후년 각각 58%와 53%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