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실현 가능성 중심으로 심사
최우수상 3작품, 총상금 1700만 원
12월 중 시상식·전시회 개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지평의공원'.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 및 수변공간 명소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총 20개의 우수 제안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9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됐으며, 성수전략정비구역을 '한강과 연결된 수변문화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시민들의 창의적인 의견을 모으기 위해 실시됐다.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성수와 한강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공간 계획, 수변공간 명소화를 위한 문화관광 콘텐츠, 덮개공원 활성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을 선정하기 위해 차별성과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고, 20개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총 1700만 원의 상금과 서울시장상이 12월에 수여될 예정이며, 최우수상 3작품은 각 300만 원, 우수상 3작품은 각 100만 원, 장려상 4작품은 각 50만 원, 가작 10작품은 각 3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SEONGSU ON CLOUDS NINE'. [서울시 제공] |
한편, 이번 공모전의 심사 결과는 응모작들이 창의성 면에서는 우수했으나, 한강변의 장소적 특성을 고려한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해 대상 수상작은 선정하지 않았다.
공모전에는 한강과의 물리적 연계를 넘어서 다양한 문화시설과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활성화 프로그램 등이 제안됐으며,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Wave of Hangang'. [서울시 제공] |
주요 수상작 중 '지평의 공원'은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의 녹지축을 연결하며, 유려한 동선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SEONGSU ON CLOUDS NINE'은 구름을 이미지화한 유연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공간을 담아냈고, 'Wave of Hangang'은 자연 친화적인 공원 조성계획을 통해 도시의 자연을 회복하는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다.
또 시는 우수상 이상의 6작품을 대상으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시민 투표를 진행했으며, 927명이 참여하여 SEONGSU ON CLOUDS NINE에 가장 많은 지지를 표했다.
향후 수상작들의 아이디어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수변공간 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병용 주택실장은 "한강과 연결된 수변공원 명소화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관심과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공모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리며 제출된 아이디어를 참고하여 시민들의 요구와 수변공간 명소화를 위한 창의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