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부모 10명 중 6명, 자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부작용 걱정

기사입력 : 2024년11월25일 15:09

최종수정 : 2024년11월25일 15:09

국가예방접종 인식도 조사 결과 발표
부모 90% 예방접종 효과 크다고 답변
70.1%는 이상 반응 시 신고 방법 몰라
정책 방향 1위로 백신안전성 확보 요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부모 10명 중 6명은 국가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국가예방접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 부모 90% "예방접종으로 효과 클 것"…63%는 이상반응·부작용 우려

질병청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중 1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1200명을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인지도와 인식 등을 조사했다. 1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90%는 국가예방접종사업에 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2.5%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고 37.5%는 '자세히 모르지만 대략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부모 90%는 6세 이하 어린이의 필수접종 항목 12개에 대한 횟수를 모두 접종했다. 12개 항목은 B형간염(HepB), 폐렴구균(PCV·PPSV), 수두(Var) 등이다. 12세 어린이가 접종 대상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HPV) 예방접종의 경우 60%가 접종을 완료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11.25 sdk1991@newspim.com

인식에 관한 현황에 따르면 부모 90%는 예방접종을 통해 자녀의 질병 예방효과가 클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일부는 예방접종 부작용을 염려했다. 부모 92.6%는 자녀가 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질병 예방효과가 크다고 답했다. 반면 부모 63%는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것 같아 걱정스럽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아울러 부모 70.1%는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발생 시 신고 방식을 모른다고 답변했다. 75.1%는 국가예방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피해보상을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한 날부터 5년 이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 부모 77.3%,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사업 만족…38.8% 백신 안전성 확보 요구

부모는 77.3%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은 20.6%, 만족하지 않는다는 2.1%다.

만족한 이유에 대해 부모 91.1%는 비용 부담이 줄어 아이에게 더 많은 종류의 예방접종을 맞힐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90%는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해 편한 시간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돼 편리해졌다고 답했다. 87.9%는 접종비 지원으로 양육비 부담이 줄었다고 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11.25 sdk1991@newspim.com

국가예방접종사업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부모 38.8%는 예방접종 백신과 접종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해달라고 했다. 48.1%는 어린이 선택예방접종에 대한 무료접종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했다. 40.4%는 중·고등학생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부모 35.6%는 예방접종 담당 의료인의 상세한 설명과 이상 반응에 대한 정보 제공도 확대해달라고 했다. 17.1%는 예방접종 지원 정책에 대한 홍보 확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백신접종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350~500만 명의 사망을 예방한다"며 "국민들에게 관련된 정보를 정확하게 알리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