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구글코리아, '제4기 앱생태계포럼' 성료

기사입력 : 2024년11월27일 10:41

최종수정 : 2024년11월27일 10:41

오픈 소스와 API로 생태계 확장 모색
다양한 분야 전문가 참여로 성장 방향 논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는 지난 18일 '구글의 오픈 소스 및 API를 활용한 앱생태계의 성장과 확장'이란 주제로 IT/기술, 법률, 미디어, VC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4기 '앱생태계포럼' 4회차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오픈 소스 및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반 기능들을 통한 앱생태계의 성장과 진화 방향을 살펴보고, 이 같은 변화가 개발자와 이용자 등 앱생태계 주체들에게 가져올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을 논의했다.

첫번째 발제를 맡은 조대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한 안드로이드 OS의 성장 및 진화 과정, 구글플레이 등 앱마켓과의 연계를 통해 앱생태계 확장에 기여해온 사례들을 소개하는 한편, 안드로이드 OS의 진화 양상을 토대로 전망해본 앱생태계의 미래와 가능성을 제시했다.

[사진=구글코리아]

조 교수는 "오픈 소스와 오픈 API는 앱 개발 초기 비용을 줄이고 앱생태계의 기능적 경계를 확장시켜 혁신적인 제품 개발 및 수익 제고를 가능하게 한다"면서 "나아가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로 이용자들에게 한층 개선된 고객 경험을 선사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개방성과 연결성을 강화해온 안드로이드 OS가 최근에는 AI 기술을 적용하고 멀티 기기로 스펙트럼을 넓히는 등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가는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같은 변화와 확장은 개발자와 사용자, 기기 제조사 등 앱생태계 참여자들에게도 더 많은 혜택과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번째 발제에서는 구글이 구글맵스 플랫폼(Google Maps Platform)을 중심으로 앱/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혁신과 성장, 고객경험 개선에 기여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지리공간 및 위치 데이터가 점점 더 많은 산업에서 중요해지는 가운데, 운송 및 소매업과 전자상거래, 부동산,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천만 개 이상의 웹사이트와 앱들이 구글맵스 플랫폼을 활용해 전 세계 20억 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구글맵스는 AI와 머신러닝, 애널리틱스, 3D 맵핑 간 융합을 바탕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맞춤형 데이터 기반의 지도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모든 것이 상호 연결돼 있는 기술 혁신 시대에 한층 개인화되고 몰입감 있는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국내 앱/스타트업은 이를 기반으로 효율성, 최신성, 정확성을 추구하는 데이터를 구축하고 생태계를 고도화하여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오픈 소스 및 API가 가져올 앱생태계 변화 속에서 개발자와 앱마켓, 정부 등 각 주체별 대응 과제를 점검하고, 국내 앱생태계의 건전한 성장과 해외 진출을 촉진할 방안들을 논의했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안드로이드 OS가 AI 기술 도입과 멀티 기기로의 영역 확장 등 진화를 거듭하며 향후 앱생태계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같은 변화가 가져올 기회와 혜택, 가능성들이 보다 많은 앱생태계 구성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구글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분기마다 진행됐던 4기 앱생태계포럼은 각 회차마다 모바일 앱 비즈니스 트렌드, 생성형 AI 서비스,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등 앱생태계를 둘러싼 화두들을 주제로 다뤄왔으며, 이날 4회차를 끝으로 이번 기수를 마무리했다. 포럼을 운영한 구글코리아는 앞으로도 앱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방침이다. 

4기 앱생태계포럼 공동 의장을 맡은 장대익 가천대학교 창업대학장과 조창환 연세대학교 언론홍보학부 교수는 "포럼 멤버로 참여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1년간 보다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앱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해왔다"며, "포럼에서 공유된 다양한 시각과 의견들이 상생하는 앱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유의미하게 검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