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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포항, 통산 6번째 최다 우승…울산 시즌 2관왕 저지

기사입력 : 2024년11월30일 18:28

최종수정 : 2024년11월30일 18:29

전북과 수원 제치고 코리아컵 통산 우승 단독 1위 올라
후반 24분 정재희 동점골…연장 후반 7분 김인섭 결승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1 챔피언 울산 HD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6번째 코리아컵 정상에 올랐다.

포항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울산과 연장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포항 김인성이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7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FA] 2024.11.30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포항 박태하 감독(맨 왼쪽). [사진=KFA] 2024.11.30 zangpabo@newspim.com

1996, 2008, 2012~2013, 2023년 우승팀 포항은 대회 2연패와 함께 6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전북 현대, 수원 삼성을 제치고 코리아컵 최다 우승 단독 선두가 됐다. 아마추어 팀까지 총출동해 한국 축구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코리아컵은 지난해까지 대한축구협회(FA)컵으로 불리다 올해 명칭이 바뀌었다.

반면 울산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2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K리그1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울산은 '더블'(2관왕) 도전도 무위로 돌아갔다. K리그와 코리아컵을 동시에 석권한 팀은 2013년 포항, 2020년 전북뿐이다.

포항은 전반 38분 울산 주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4분 정재희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포항 선수들이 후반 24분 동점골을 넣은 정재희(왼쪽에서 네 번째)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KFA] 2024.11.30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추운 날씨에도 관중석을 가득 메운 서울월드컵경기장. [사진=KFA] 2024.11.30 zangpabo@newspim.com

주민규는 이청용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로 받아넣었다. 앞서 이청용에게 연결된 보야니치의 로빙 침투 패스가 일품이었다. 정재희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이청용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K리그1 MVP 조현우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연장에선 전반 시작하자마자 울산 이명재의 크로스에 이은 야고 카리엘로의 헤딩슛이 포항 골키퍼 윤평국에게 막혔다. 포항은 전반 12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완델손의 왼발 슈팅이 조현우의 선방에 걸렸다.

승부가 난 것은 연장 후반 7분이었다. 김종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한때 울산 유니폼을 입었던 김인성이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꿔 한 해를 결정 짓는 우승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강현제는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뽑아내 승리에 확실한 도장을 찍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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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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