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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독일 벤치마크 사상 최고치 경신 속에 일제히 상승… 佛 정국은 불안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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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프랑스 미셸 바르니에 총리 내각이 야권의 불신임안 상정과 표결 추진으로 62년 만에 붕괴가 거의 확실시되면서 프랑스 증시는 주춤했지만 유로화 가치 하락이 독일 수출 업체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 속에 독일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3.36포인트(0.66%) 오른 513.61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개장 직후에는 전일 종가를 하회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오전 11시를 지나면서 손실을 만회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07.17포인트(1.57%) 상승한 1만9933.6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78포인트(0.02%) 오른 7236.89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25.59포인트(0.31%) 뛴 8312.89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8.61포인트(0.21%) 오른 3만3483.17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94.00포인트(0.81%) 상승한 1만1735.3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랑스 정국이 또 다시 격동 속으로 빠져들면서 시장이 불안한 시선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바르니에 총리가 이끄는 프랑스 정부가 헌법 49조3항을 발동해 사회보장과 관련된 주요 법안을 하원 표결 없이 처리하겠다고 발표하자 야권은 일제히 내각 불신임안을 상정하겠다고 나섰다. 

그동안 프랑스 정부와 야권은 내년 예산안을 놓고 정면 충돌해 왔다. 바르니에 내각은 올해 국민총생산(GDP)의 6.1%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내년에는 5%까지 줄이려고 한다. 이를 위해 600억 유로 규모의 정부 지출 삭감과 세금 인상 등을 담은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하지만 좌파연합과 극우 진영은 소비자 구매력 감소와 사회적 불평등 심화 등을 이유로 정부 예산안을 반대했다. 

양측은 그 동안 협상을 계속해왔고, 바르니에 내각이 주요 이슈에 대해 양보를 하기도 했지만 계속되는 야권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고 판단하자 이날 헌법 49조3항을 발동했다. 

이에 대해 좌파연합인 신인민전선(NFP)과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이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두 당은 각각 의회에서 각각 180석과 142석을 차지하고 있어 전체 하원의 절반 이상을 점하고 있다. 

좌파연합은 바르니에 내각 출범 때부터 내각 불신임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이고, 국민연합은 자신들의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자 이날 내각 불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발표했다. 

내각 불신임안은 정부가 헌법 49조3항을 발동한 후 24시간 내에 상정돼야 하며, 이 때부터 28시간 내에 표결해야 한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정부의 불안정성은 누구에게도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면서 "올해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뒤처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CAC 40 지수는 지난 6월 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로 한 이후 10%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유럽 주요 국가 중 최악의 성적표이다. 반면 독일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잇따른 금리 인하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면서 같은 기간 7.0% 이상 올랐다.

이날도 독일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프랑스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독일 증시 벤치마크 지수는 지난 10월 18일 기록한 전고점(1만9657.37)을 단숨에 276.25포인트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은 "투자자들은 유로화가 0.8% 하락한 것이 DAX 지수에 상장돼 있는 독일 수출업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화 약세는 프랑스 명품 업체들에게도 호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3.25%, 에르메스는 4.75% 올랐다. 덩달아 명품 지수도 2.3% 올라 전체 섹터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징주로는 독일 배달업체인 딜리버리히어로가 스페인 글로보 사업부의 프리랜서 라이더를 직원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10.56% 폭락했다.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 상장돼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의 전격 사임 발표 여파로 6.30% 급락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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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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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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