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한중관계 봄기운, '상생 협력 신 잠재력 모색' 한중 세미나 성료

기사입력 : 2024년12월03일 12:11

최종수정 : 2024년12월03일 12: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2기 행정부 시대 한중협력 신 지향점 의견 교환
신화사 아태보도총국, 글로벌 전략협력연구원 공동 개최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한중 협력의 새로운 잠재력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중국 신화사 아태총국(보도총괄 리카이)과 한국의 글로벌 전략협력연구원(원장 황재호 교수) 공동으로 12월 2일 중국 건설은행 서울지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속에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인 한중 양국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방향으로 협력을 확대해나가야 할지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신화사와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공동 세미나에서는 고수준 대외 개방과 고품질 발전, 신질 생산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 특색의 세계 발전 모델인 중국식 현대화의 의미와 과제 등에 대해 다양한 분석과 전망이 제시됐다.

첫 발제에 나선 줘펑룽(左凤荣) 중국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원 부원장은 '고질량 발전이 이끄는 중국식 현대화' 라는 제목 아래 중국은 2022년 10월 20차 당대회와 2024년 7월 20기 3중전회를 통해 과학기술혁명에 대응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신화사와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한중 협력 세미나. 2024.12.03 chk@newspim.com

줘펑룽 부원장은 중국이 (성공과 함께 여러 병폐를 낳은 서방) 선진국의 현대화 경험과 구소련의 현대화 실패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여 중국 특색의 현대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줘 부원장은 현재 중국은 성장률 둔화와 구조조정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시기를 맞아 산업 과기 혁신과 구조 고도화를 통해 핵심기술의 대외의존도를 낮추고 자주적 혁신 능력을 확보하는데 한층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줘 부원장은 중국식 현대화는 개방적인 대외 전략, 세계와의 선순환적 발전, 글로벌 경제 통합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기조하에 비자 면제 등의 개방확대, 과거 미소와 다른 강대국 관계 구축, 일대일로를 통한 세계 각국간의 호혜 협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줘 부원장은 덧붙였다.

패널로 나선 서울 디지털대학 이민자 교수는 중국은 자유 민주, 불평등 등 미국식 가치와 다른 중국식 가치(중국식 사회주의)를 발전 모델로 삼아 개도국과 제3 세계에 영향력을 확산하려 한다고 말한뒤 다만 중국식 분배 모토인 '공동부유'의 실현을 위한 원칙과 제도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본격적인 발제와 토론에 앞서 황재호 글로벌전략협력 연구원장과 리카이(李凯) 신화사 아태총국 보도 총괄이 개막식 인사를 했고, 김태년 한중의원 연맹 회장과 팡쿤 주한 중국 대리대사가 축사를 했다. 이와함께 왕위제(王玉洁) 중국 건설은행 서울 분행 총경리가 한중 경제 무역 발전과 우호교류 증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환영사를 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줘펑룽(左凤荣) 중국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원 부원장.  2024.12.03 chk@newspim.com

황재호 원장은 개막 인사에서 지난 몇년간 한중 양국 관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11월 중순 남미 페루에서 열린 APEC 회담 이후 점차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진단한뒤 한중 협력 확대를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나가야하는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가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 공동 주최측인 신화사의 리카이 아태총국 보도업무 총괄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2024년 7월 중국 20기 3중전회가 '중국식 현대화 추진을 위한 전면적 개혁 심화 결정' 문건을 채택했다며 14억 인구의 중국식 현대화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더 많은 발전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 경제 회복에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중의원연맹 김태년 회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한중 양국이 호연호통(互联互通,서로 연결되고 소톻)의 자세로 마음을 모아 긴밀히 협력하여 공동발전을 이뤄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팡쿤 주한 중국 대리대사는 축사에서 중국은 20기 3중전회에서 중국식 현대화 전략방안을 수립,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나섰다며 특히 최근에는 거시경제 대응에 힘을 모아 국내 유효수요 확대, 기업지원 강화, 부동산 시장 안정화, 자본시장 활성화와 함께 대외무역 안정 성장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팡쿤 대사는 중국이 추진중인 고품질 질적 성장은 이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2024년 1~3분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중국은 주요 경제국중 상위권인 4.8%의 GDP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팡쿤 대사는 경제 협력 확대와 무비자 개방 정책 등을 통한 상호 교류 증진은 한국 등 세계 각국에 새로운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 뒤 특히 각 분야에 걸쳐 한중 협력은 여전히 광활한 공간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신화사와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한중 협력 세미나에서 줘펑룽 중국 중앙당교 국제전략 연구원 부원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2024.12.03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