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관광객 1만5000여명 유치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내년 여수항에 입항하는 국제크루즈가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남 여수시는 국제크루즈 8척 이상이 내년 여수항 입항을 확정하며 1만5000여명의 해외관광객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전남 여수 엑스포 여객선터미널 전경. [사진=여수시] 2024.12.03 ojg2340@newspim.com |
주요 입항 선박은 노르웨지언 크루즈 라인의 '노르웨지언 스카이호', 일본 MOL사의 '미츠이 오션 후지호', 코스타 크루즈의 '코스타 세레나호' 등이다. 이들은 주로 여수항에 처음 입항하는 크루즈들이다.
이는 포트세일즈와 크루즈 박람회 등 적극적인 국제크루즈 유치 활동의 결실이다. 2023년 후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선박 입항 금지 조치가 해제된 이래 가장 많은 입항 항차다.
여수시는 크루즈 관광이 단체에서 개별 자유 관광으로 변화함에 따라 환영 공연, 관광지 무료 셔틀버스 운영, 해설사 및 통역 인력 배치 등 편의성 증대를 위한 행정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항지 포트세일즈와 크루즈 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을 통해 여수항 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크루즈터미널 신축을 위한 국비 지원도 건의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은 국내 5대 기항지 중 유일하게 입항객 출입국 동선이 미분리된 상태다. 대합실의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시 관계자는 "크루즈의 순조로운 입항을 위해 수용 태세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고부가가치 기항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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