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과 포칼 16강전 0-1로 져 조기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철기둥' 김민재의 부상 투혼에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지난 경기에서 눈가 출혈 부상을 입었던 김민재는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 레버쿠젠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84분간 뛰고 교체됐다.
지난 시즌 포칼 2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했던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커리어 사상 첫 퇴장을 당하는 대형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레버쿠젠에 0-1로 패했다.
[뮌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눈가 출혈 부상이 역력한 김민재가 4일 레버쿠젠과의 포칼 16강전을 치르기 전 몸을 풀고 있다. 2024.12.4 psoq1337@newspim.com |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원톱에 부상 중인 해리 케인을 대신해 자말 무시알라가 출격했다. 2선에 킹슬리 코망-마이클 올리세-르로이 사네가 포진했다. 중원은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가 맡았다. 포백엔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가 섰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뮌헨은 초반부터 점유율을 주도했으나 전반 17분 노이어 골키퍼가 레버쿠젠 제레미 프림퐁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하며 퇴장당했다. 콤파니 감독은 사네를 빼고, 다니엘 페레츠 골키퍼를 투입했다.
뮌헨은 이른 시간부터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지만 오히려 더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 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김민재의 헤더가 나왔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뮌헨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뮌헨 선수들이 4일 레버쿠젠과의 포칼 16강전에서 패한 뒤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뮌헨] |
후반 24분 레버쿠젠의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그리말도가 연결한 얼리 크로스를 네이선 텔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후반 28분 콤파니 감독은 라이머와 고레츠카, 코망을 빼고 사샤 보이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그리고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했다. 후반 39분에는 김민재를 빼고 마티스 텔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으나 동점골을 만들어 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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