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의 적립 포인트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시행 기간은 2026년 3월부터로, 홈플러스는 추후 약관을 조정한 뒤 관련 내용을 공지할 계획이다.

연중 세일 행사인 '홈플대란' 첫날 고객들이 몰린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강서점' 전경.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의 마이 멤버십 고객은 할인 정보가 담겨 있는 디지털 전단 보기, 구매 영수증 확인·사용 등 홈플러스 마트와 몰, 익스프레스는 물론, 온라인과 문화센터 등에서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바구니 대여, 마트 무료 주차 등 편의 서비스 제공과 함께 무료 구매 실적 기반 등급에 따른 혜택도 풍성하다.

홈플러스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홈플 ONE 등급제' 출범 이후 1년 동안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가입 고객들은 200억원 이상 혜택을 누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회사 측이 고객 만족을 위해 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6월 통합 무료 멤버십인 '홈플 ONE 등급제'를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통합 멤버십 회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경쟁사들이 유료 멤버십을 도입하는 상황에서 홈플러스는 무료 멤버십을 유지하며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채널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며 소비자 부담을 덜고 있다. 이에 홈플 ONE 등급제의 혜택을 받은 고객 수가 지난해 오프라인 등급제 대비 5배 증가했으며, 2030 세대의 멤버십 회원 수도 3년 전보다 20% 이상 늘었다.

멤버십 회원 수의 증가는 온·오프라인 교차 구매 고객을 15%까지 끌어올리며 전 채널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왔다.

아울러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작업과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의 출시를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는 트렌디한 상품을 갖춘 식품 전문 매장으로 고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강서점의 리뉴얼 오픈일이 '홈플대란' 행사 시작일과 겹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고객들은 다음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매장의 오픈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7000원 상당의 쿠폰팩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2개월간 구매 실적에 따라 VIP+ 등급을 가진 멤버십 회원은 최대 12% 할인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손주연 홈플러스 데이터 CRM본부장은 "무료 멤버십으로 고객 부담을 낮추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포인트 유효기간 확대와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과 홈플러스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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