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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투자처는 '배당주'..."외국인이 던진 은행·통신주 매수 시점 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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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탄핵 이벤트 후 주가 반등
배당 기대감 큰 12월 배당수익률 높아져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발동 및 해제와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 발의로 코스피 지수는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당국은 증시안정기금 투입까지 거론했다. 그럼에도 이틀간 7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매도한 외국인들의 한국 증시 탈출 움직임에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된 상태다.

이렇게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서도 매력을 뽐내는 섹터가 있다. 바로 배당주 섹터다. 특정 기업의 배당금은 이미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따라서 주가가 폭락하면 할수록 배당수익률은 오히려 높아지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일시적 악재로 주가가 폭락할 때 배당주가 저가 매수하기 좋은 섹터로 각광받는 이유다.

◆ 전통의 배당 인기주는 통신주…올해 뜨겁다

한국 주식 시장에서 배당주로 주목받는 주식은 안정적인 대기업이나 공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높은 시장 점유율과 양호한 현금 흐름으로 꾸준한 배당을 실시한다. 대표적으로는 통신주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있다.

한국은행의 기습적인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로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3%다. 반면 3대 통신사인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연 배당수익률은 기준금리의 2배인 6% 수준이다. KT의 연 배당수익률도 4.2%로 양호하다. 또 사업구조도 과점이라 더욱 안정적이다.

이런 구조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건 외국인들이다. 탄핵 발의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거 한국 주식을 매도하는 와중에도 한국 통신주는 외국인들에게 뜨거운 인기다. 통신주는 국가 기간산업에 해당해 외국인 보유 비율이 최대 49%로 제한된다.

3대 통신주의 외국인 비율은 거의 한도까지 꽉꽉 차 있다. 돈 냄새를 잘 맡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보면 높은 배당금과 안정성을 갖춘 통신주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알 수 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는 대량 매도하는 가운데서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통신주만큼은 거세게 매집 중이다. 3개 통신사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건 KT다.

KT의 시가총액은 12조원이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1, 2, 3분기에 연속으로 500원씩 현금배당 해 주목받는다.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면서 올해에만 주가가 39% 폭등했다. 외국인 비중도 연초의 42.7%에서 6.3%포인트 급증한 49%로 급격히 늘어났다. 외국인 최대한도까지 꽉 채운 셈이다.

KT는 공격적인 명예퇴직 전략으로 단기비용이 증가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인건비가 급감해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거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탄핵 국면에서도 연일 외국인들이 KT 주식을 쓸어 담고 있는 이유다.

SK텔레콤의 외국인 비중은 연초의 41%에서 현재는 약 42.6%까지 늘어난 상태다. SK텔레콤은 통신 대장주로 시가총액은 12조5000억원이다. 올해 주가는 16% 상승했다. 연 배당수익률이 6.1%에 달해 고배당을 선호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외국인들은 최근 일부 차익실현 중이다.

 LG유플러스의 시가총액은 약 5조원이다. 올해 영입이익이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으로 보였다. 그 영향으로 주가는 연초 대비 9% 상승해 다른 통신주에 비해 부진하다. 이에 따라 외국인 비중도 연초의 38.5%에서 현재는 36%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탄핵국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5.8%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다.

◆ KT&G 양호한 실적 + 자사주 20% 소각 목표 겹호재

한국의 통신산업은 상위 3개 회사가 과점하고 있다. 이와 달리 한국 담배 시장은 KT&G의 독무대다. 점유율이 무려 70%에 육박한다. 전자담배 점유율은 45% 수준이다. 담배 수출 또한 호조다. 시장에서는 해외 담배 판매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다른 주력인 홍삼 분야도 굳건하다. '정관장'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오랫동안 석권해 온 고수익 사업이다. 최근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 중이라 홍삼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을 내 놓고 있다. 또 해외 시장 진출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수출도 증가추세다. 올해에만 주가가 40% 폭등한 이유다.

KT&G의 주주환원 정책도 인상적이다. 2027년까지 4년간 총 주주환원 금액으로 3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자사주 매입에 1조3000억원, 현금배당으로 2조40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자사주를 20% 소각하는 게 목표다.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현재의 10%에서 15%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재 배당수익률도 4.3%로 매력적이다. 계속되는 호재에 외국인 지분율도 연초의 42.4%에서 현재는 44.4%로 2%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몇 개월 간 주가가 워낙 많이 올라 외국인들은 일부 차익 실현 중이다.

◆ 외국인들이 은행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외국인들이 통신주 외에도 애정하는 섹터는 바로 은행주다. 올 초만 해도 은행주는 홍콩 증시 급락에 따른 ELS 손실 보상 문제로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ELS 손실 보상 규모는 홍콩 증시 반등으로 대폭 줄었다. 한국 주식 중에는 드물게 배당까지 많이 주니 외국인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의 72%에서 현재 78%까지 6%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한지주는 60.2%에서 60.8%로 0.6%포인트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낮았던 우리금융지주는 연초의 38%에서 현재 46%로 무려 8%포인트가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가 68.6%에서 68%로 유일하게 -0.6%포인트 감소했지만 그래도 절대 지분율 자체가 워낙 크다. 한국 시중 은행의 주인은 한국이 아니라 외국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쏠림 현상이 심하다.

하지만 탄핵 국면으로 한국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외국인들의 대거 매도에 나서 은행주가 이틀 연속 큰 폭 하락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은행주의 배당 수익률은 높은 편이다. 또 주가가 하락하면 할수록 배당수익률은 더 높아지는 게 매력이다.

KB금융 주가는 올해 12월 5일까지 무려 59% 폭등했다. 이렇게 폭등한 상태에서도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63배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PBR이 1배보다 작으면 청산가치보다 낮아 시장에서는 저평가로 인식한다.

또 이렇게 폭등한 상태에서도 KB금융의 연 배당수익률은 4.5%다. 은행 예금보다 높다. 배당수익률에 민감한 외국인 최선호 종목이다. 한국 기업이 아니라 외국 기업 느낌이다. 최근 탄핵 국면에서 외국인들의 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종목이다.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올해 24% 상승했다. KB금융보다는 낮은 상승률이지만 마이너스를 기록한 코스피 지수와 비교하면 상당한 수익률이다. 신한지주의 PBR은 0.5배에 불과하다. 주가가 청산가치의 절반 수준이다. 연 배당수익률도 4.3%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올해 37% 상승했다. 배당수익률은 5.7%로 은행 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PBR은 0.45배로 청산가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배당수익률이 높은 곳은 우리금융지주다. 배당수익률이 무려 7.3%로 은행 예금의 2배 수준이다. 하지만 주가 상승률은 24%로 가장 낮다. PBR도 0.4배로 가장 저평가돼 있다. 하지만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성장성이 낮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 은행주, 사상 최대 실적은 정부가 밀어준 덕?

올해 상위 4대 금융지주 역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 중이다. KB금융은 2024년 9월말까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7조1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3% 급증한 수치다. 외국인들이 올해 KB금융 주식을 대거 사들였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은행주들의 사상 최대 실적 행진에 금융감독 당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원래 금리 인상기에는 예대마진이 커지지만 금리 인하기에는 예대마진이 축소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시중 금리가 인하되는 가운데도 예대마진이 확대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효과다. 규제를 핑계로 주요 은행들은 대출 가산금리를 대폭 인상했다. 이는 고스란히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규제로 인해 은행들 간 가계대출 확대 경쟁이 사라진 것도 은행의 수익 증가에는 긍정적이다.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 중인 각 은행들은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 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은행 주주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배당금 확대도 예정돼 있어 기쁨 2배다. 이 과실을 그간 외국인 투자자가 대부분 챙겨 왔다. 주가가 큰 폭 조정 시 한국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미국 증시 활황으로 대형 증권주도 매력적

증권주 역시 매력적인 배당주다. 특히 올해는 미국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 역시 상당한 수익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증권사의 주가 움직임도 좋았다. 증권주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미래에셋증권은 작년의 해외 부동산 손실로 배당여력이 감소해 연 배당 수익률은 1.8%에 그쳤다.

올 주가상승률은 12월 5일 기준 12%로 4대 증권사 중 가장 부진하다. 올해 미국 증시의 활황으로 실적이 빠르게 회복된 건 긍정적인 요인이다. PBR(주가순자산비율)도 0.48배로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낮다.

삼성증권은 연 4.7%의 높은 배당 수익률이 기대된다. 은행 예금보다도 높다. 올해 실적호조로 주가 상승률도 22%로 양호하다. PBR은 0.66배로 청산가치인 1배에도 못 미치는 저평가 상태다.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올해 25% 상승했다. 미국 증시 활황과 금리인하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덕이다. 배당수익률도 3.5%로 양호하다. 하지만 역시 PBR은 0.54배에 그친다.

수출 주도 국가인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선공한 건 악재다. 앞으로 4년간 한국의 대형 수출 기업들은 좋든 싫든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는 트럼프의 부정적 영향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국내주식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고배당과 주주친화 정책으로 유명한 통신주, 은행주, 증권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금융주는 성장주이자 가장 강력한 내수주로도 분류된다. 국가가 발전할수록 금융시장도 빠르게 발전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 탄핵 이슈로 한국 증시가 휘청이고 있다. 하지만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일정 시간 경과 후부터 주가는 빠르게 반등했던 게 역사적인 사실이다. 또 전통적으로 12월은 배당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적이 많다.

지금 외국인들이 급하게 쏟아내는 물량을 비싼 가격에 한국 투자자들이 받아줄 이유는 전혀 없다. 하지만 주가 폭락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특히 배당주는 주가가 하락하면 할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게 장점이다. 대형 배당주가 적정 밸류에이션보다 큰 폭으로 하락 시 한국 투자자들은 분할매수를 통한 침착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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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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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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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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