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현장] 조현민 한진 사장 "내년 매출 3.5조 문제없다…국경없는 물류 실현"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14:25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14:25

내년 멕시코·동유럽·아프리카 등 해외 진출 계획
숲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물류 서비스 혁신 ↑
물류에서 국경 의미無…"글로벌 GDC 물류 중심"
내년 한진그룹 80주년…그룹사와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내년 매출 목표 3조5000억원, 해내야죠."

조현민 ㈜한진 사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제2회 언박싱데이'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원래도 (시장)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불확실성이 더 심해졌다"며 "하지만 고객들이 필요한 것을 파악해서 유연하게 대처해 대한민국 수출입을 더 지원할 수 있는 ㈜한진이 되겠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조현민 한진 사장(오른쪽)과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한진은 2025년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17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정해놓은 바 있다. ㈜한진은 해외 시장 확대로 해당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관련해 "올해 만들었던 해외 법인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다"며 "내년에도 멕시코·동유럽·아프리카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거점 간 시너지를 만들어 해외사업 크게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은 이날 중소 셀러(판매자)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내년을 준비하는 것을 돕기 위해 물류업계 최초로 언박싱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언박싱데이는 기존의 딱딱한 행사와는 달리,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콘퍼런스와 함께 네트워킹을 극대화하는 페어(Fair)를 결합해 참석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신개념 행사를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39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행사는 크게 1부 '2024 한진 더함 시상식'과 2부 인사이트 및 패널 토크로 진행됐다.

조현민 한진 사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Open our future to global'을 주제로 한 조 사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이커머스 셀러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오후 행사가 진행됐다.

조현민 사장은 "㈜한진은 단순히 플랫폼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물류의 힘으로 여러분이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물류의 힘으로 더 넓은 시장의 주인공이 되는 우리만의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국경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것은 GDC만 봐도 알 수 있다"며 "㈜한진의 글로벌 GDC는 국내 물류업계 최대 케파를 갖고 더 많은 브랜드에 가장 빠르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사장은 "가수 싸이와 로제의 사례처럼 여러분의 브랜드가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활약할 때"라며 "㈜한진은 견고하고 막강한 물류 인프라뿐만 아니라 숲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물류의 힘으로 여러분의 비즈니스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현민 사장은 내년 한진그룹 80주년을 맞아 사업 확장과 기자간담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내년 한진그룹 80주년"이라며 "매년 그랬듯이 내년에도 간담회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사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그는 "당연히 그룹사가 같이 잘되면 저희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물류랑 항공사는 다른 역할이 있고, (물류사) 입장에서는 해운도 중요하기 때문에 함께 성장하는 2025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 사장은 "물류업계 최초로 진행하는 언박싱데이를 통해 고객사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세계 22개국의 42개 해외거점에서도 국내와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물류 성장 파트너로서 역할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