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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에도 예정대로"...대형마트 3사, 설 선물세트 예약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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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일제히 이번 주중 선물세트 사전예약 받아
내년 1월 15일까지 할인 혜택 제공...이마트 실속 세트에 방점
롯데마트·홈플러스는 가성비·프리미엄 양분화...고객 선점 노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설 명절이 5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선물세트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12·3 비상계엄령' 선포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부결로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예정대로 설 선물세트 판촉 행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설 선물세트 트렌드도 양극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됐다. 이마트는 장기적인 불황 여파에 따라 5만원 이하의 실속 세트를 확대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알뜰족(族)과 고급 선물 수요를 모두 잡기 위해 가성비와 프리미엄 상품 구색을 강화하며 고객 선점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 

모델들이 이마트가 선보인 설 명절 선물세트를 들고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12일부터,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받는다.

사전예약 기간은 3사 모두 내년 1월 15일까지다. 대형마트가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높아진 상황 속에서도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사전예약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일련의 사태 속에서 현재 대형마트 포함해 유통업체들이 연말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내년 설 명절 프로모션으로 빠르게 전환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트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설 선물세트 매출 가운데 사전예약 판매의 비중이 50~60%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 비중이 높다"면서 "현재 국내 정치적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예정대로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 대형마트에서 전체 선물세트 매출 가운데 사전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증가 추세인 것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이마트의 최근 3년간 설 사전예약 비중은 ▲2021년 43% ▲2022년 45% ▲2023년 46.4%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마트의 경우에도 선물세트 사전예약으로 거둬들이는 매출이 전체의 60%를 차지, 본판매보다 높은 상황이다.

소비자들이 사전예약으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것은 높은 할인율 영향이 크다. 대형마트들은 통상 명절 연휴 2주 전에 하는 본판매보다 사전예약 행사 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미리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이익을 제공, 집객 효과를 누리려는 전략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사전예약 기간 동안 행사카드를 이용해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도 최대 120만원 증정한다. 홈플러스 역시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최대 600만원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업체마다 선물세트 상품 전략은 차이를 보였다. 이마트는 5만원대 이하 상품으로 구성된 '실속 선물세트'를 한층 강화해 알뜰족 잡기에 역량을 집중한 모습이다.

과일 세트의 경우 주요 품목 가격을 전년보다 낮춰 5만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혔다. 사과 선물세트 가격을 지난 설 대비 약 10% 낮게 책정했다. 작년보다 명절용으로 적합한 중·대과 작황이 좋아 준비 물량도 15~20%가량 늘렸다. 할인율도 40%에 달한다.

또 올해 생산량이 늘어난 샤인머스캣 역시 지난 설 대비 30%가량 가격을 낮췄으며, 축산 세트 역시 10만원 미만 가격으로 구성해 '극 가성비 한우 세트'를 선보였다. 1등급 이상 고품질 한우를 이마트 자체 축산물 가공센터인 '미트센터'에 사전 비축해 지난 설 때보다 할인율을 10% 확대했다. 가공식품·일상용품 선물세트는 가성비 높은 1만~2만원대 상품을 늘렸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12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시작한다. [사진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관련 홍보 포스터. [사진=롯데마트]

반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실속, 프리미엄 수요를 다 잡는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물가 안정을 위한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선물세트부터 차별화 이색 선물세트,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과일 세트는 주로 2만~3만원대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했다. 충주사과(3kg), 나주배(3kg), 키위 혼합(2kg 안팎), 상주 곶감(1kg 안팎) 세트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간편식과 조미식품 선물세트도 지난 설 대비 물량을 20%가량 확대했다. 이들 상품은 주로 5만원 미만으로 가성비 우수한 상품으로 구성돼 알뜰족을 잡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롯데마트는 가격대 높은 이색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과일 세트의 경우 '샤인머스캣·사과·배·한라봉 등 4가지 과일로 구성된 혼합 과일세트는 8만9000원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한우세트도 눈에 띈다. 한우 등심, 샤또 브리앙, 채끝(300g*3)으로 구성된 '미경산 힌우 암소(1+등급)세트'의 판매가격은 33만9000원이다. '암소 에이징 한우세트(1+등급 한우 등심, 채끝 각 300g*3, 냉장)'는 22만9000원에 판매한다.

주류 세트는 프리미엄 상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한정판 위스키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디아지오의 특별한 싱글몰트 위스키 8종으로 구성된 한정판 컬렉션 '스페셜 릴리즈 2024'와 '라가불린 12년 2024 스페셜릴리즈'다. 두 제품의 가격대는 22만800원이다. '쿨일라 11년 2024 스페셜릴리즈'는 13만5800원에 판매한다.

모델들이 홈플러스가 사전예약 프로모션으로 선보인 선물세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고객들의 물가부담을 낮추고자 2~6만원대 중·저가 상품 수를 전년 대비 약 10% 늘렸다. 또 중·고가인 6~9만원대 24%, 10만원대 이상 27% 등 각각 확대했다. 일부 인기상품 가격은 동결해 물가 부담을 낮췄다. '봄에잡은 참굴비세트 1호(20만원)'를 비롯해 CJ 비비고 토종김 5호(9900원) 등이 있다.  

정육 선물세트는 한우부터 수입육, 양념육까지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로 마련했다. '농협안심한우 1등급 갈비 냉장세트'는 17만5000원에,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세트'는 13만6500원에 판매한다. 별도로 10만원 미만의 실속형 제품도 준비했다. '미국산 초이스 LA식꽃갈비 냉동세트'는 9만9400원에, '전통양념 소불고기 냉동세트''는 5만2430원에 각각 선보인다.

고급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60만원대 최고급 한우 세트를 내놨다. 홈플러스는 '농협안심한우 저탄소 1++No.9등급 프리미엄 세트'를 30% 할인한 62만3000원에 선보였다. 최상위 1++No.9등급으로 구성된 세트로, 스테이크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등심·안심·채끝을 구성하고, 구이용으로는 새우살, 안창살, 토시살을 담았다.

주류 소비 트렌드가 다양해짐에 따라 주류 선물세트 역시 구색을 더욱 강화했다. 와인 '1865 프렐루전(750ml, 1본입)'은 19만9900원에 판매하는 반면, 4만8900원짜리 위스키 '와일드터키 8년(700ml)'도 함께 선보였다. 가성비와 프리미엄 수요를 다 잡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조도연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상무)은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많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품목과 가격대를 더욱 다양화했다"며 "실속있는 가성비 선물세트부터 특별한 분을 위한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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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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