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우이신설선 실시협약 민투심 통과…서울시, 새 사업자와 운영 안정화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11:15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우이신설도시철도주식회사가 2047년까지 운영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사업에 필요한 정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2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우이신설선 신규 사업시행자 지정안 및 실시협약'이 통과됐다고 17일 밝혔다. 

우이신설선은 2021년 초에 기존 사업자인 '우이신설경전철㈜'의 파산 위기로 인해 사업 재구조화 논의가 시작된 이후, 약 3년 만에 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신규 사업자인 '우이신설도시철도㈜'는 2047년까지 우이신설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노선도 [자료=서울시]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와 신설동을 연결하며, 강북 지역의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승객 수는 1억 8000만 명을 넘었지만, 예측 수요에 비해 수송 인원이 부족하고 무임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시는 안정적인 운영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했으며, 사업방식 변경과 신규 사업자 모집을 통해 올해 4월 '우이신설도시철도주식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설정했다.

민간투자 시설사업기본계획은 12월 고시될 예정이며, 내년 3월 사업자 평가가 완료된 후 4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종료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자는 우진산전과 신한자산운용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이들은 민자철도 운영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서울시는 신규 사업자 지정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여러 차례 협상을 수행했으며, 연내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실시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업시행자 지정, BTO-MCC 방식에 따른 재정지원, 총 민간투자비 조달 등이다. 협상 과정에서 관리운영비가 연 218억 원에서 201억 원으로 감액돼 서울시의 재정부담이 약 517억 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민자경전철 최초로 성과평가를 도입해 운영성과를 관리운영비 지급 시 반영하기로 했다. 우이신설선은 이달 신규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인계인수 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 심의 통과로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우이신설선이 강북 일대에서 중요한 교통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