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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두께 전쟁...삼성 vs 애플, '슬림 스마트폰' 격돌

기사입력 : 2024년12월20일 15:09

최종수정 : 2024년12월20일 15:09

삼성, 내년 2분기 갤럭시 S25 슬림 출시
애플도 아이폰 17 에어 출시...슬림폰 폼펙터 경쟁 본격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와 애플이 차세대 프리미엄폰에서 두께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슬림을, 애플은 아이폰 17 에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와 테크레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분기 갤럭시 S25 슬림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슬림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공개하고 갤럭시 AI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5 슬림은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출시할 갤럭시 S25 시리즈의 슬림 모델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두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6.7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갤럭시 Z 폴드6를 출시한 뒤 폴드6 대비 두께가 1.6mm 더 얇은 갤럭시 Z 폴드 스페셜에디션(SE)를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 출시 이후 3개월 뒤에 슬림 모델인 갤럭시 Z 폴드 SE를 출시했다.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상무는 지난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더 강력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신규 폼펙터(기기 형태)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갤럭시 S25 슬림도 1월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 이후인 2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S25 슬림은 우선 300만대 수준으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폼펙터인 만큼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판매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갤럭시 S25 슬림이 내년 1월 갤럭시 S25 시리즈 언팩에서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IT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는 최근 '갤럭시 언팩' 초대장으로 보이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스마트론 4대를 모아놓아 갤럭시 AI를 표시했는데 갤럭시 언팩에서는 보통 S, S 플러스, S 울트라 등 3가지 라인업을 공개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S 슬림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애플도 아이폰 17에서 슬림 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17에서 슬림 모델인 아이폰 에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에서 '에어' 모델을 출시한 바 있지만 아이폰에서 에어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 17 에어는 구체적인 정보도 나온 상태다. 두께는 5~6mm 수준의 아이폰 역대 모델 중 가장 얇은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아이폰 16은 7.8mm, 아이폰 16 프로는 8.25mm로 기존 모델 대비해 최대 2~3mm 가량 얇아지는 것이다.

해외 IT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17 에어는 ▲초박형 폼펙터 ▲아이폰 프로와 프로맥스 중간의 화면 크기 ▲단일 후면 카메라 ▲기존 모델 대비 높은 가격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두께가 얇아지는 만큼 스피커와 배터리 용량 등이 향후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외신은 보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슬림 모델을 출시하고 애플이 아이폰 17 에어를 예정대로 출시한다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슬림폰 시장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적용한 AI폰을 앞세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이에 갤럭시 S25 시리즈와 아이폰 17부터는 AI 기능과 함께 두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삼성전자나 애플이나 스마트폰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슬림 모델이라는 형태로 폼펙터 경쟁을 벌이는 것"이라며 "시장 선점과 배터리 집적 등 기술력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경쟁적으로 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문위원은 "글로벌 제조사의 폼펙터 경쟁은 한계에 달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폼펙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시장에서의 드라마틱한 반응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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