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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중의약 귀주모태 '편자황'③ 실적∙주가 도전 속 돌파구는?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09:46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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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최고점 대비 주가 반토막, 밸류도 절반
배당성향 상향으로 투심달래기, 추가 상향 필요
주가·실적 도전 직면, 기관이 진단한 돌파 방안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전 11시0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의약 귀주모태 '편자황'① 3Q 실적이 말해주는 도전과제><중의약 귀주모태 '편자황'② 위기감 방증, 사업다각화 시도>에서 이어짐.

◆ 배당의지 확대, "여전히 낮은 배당성향" 평가

올해 A주에 상장된 제약 기업들의 배당의식과 배당능력은 한층 더 강화됐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73개 상장 제약사들이 2024년 '중간 배당안'을 공개했다. 총 배당금은 158억81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간배당 계획을 밝힌 상장사는 14개에 불과했고, 총 배당금 또한 11억 위안에도 못 미쳤던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세부 영역별로 중간배당 시행 상장사 규모를 살펴보면, 73개 상장사 중 의료기기 기업이 26개사(배당액 71억 위안), 화학제약 기업이 18개사(23억6700만 위안), 중의약 기업이 11개사(38억800만 위안)의 순이었다.

그 중 10억 위안 이상 규모의 중간배당을 시행하는 상장사는 32개로 압축된다. 32개 상장사 중 장주편자황제약주식유한공사(漳州片仔癀藥業股份有限公司 600436.SH, 이하 편자황)은 6억9400만 위안의 현금배당액을 기록, 매서의료(300760.SZ / 49억2300만 위안), 동아아교(000423.SZ / 7억3700만 위안)에 이어 중간배당 규모 기준 상위 3위를 차지했다.

편자황은 2003년 6월 16일 상장 이후 총 22차례 현금배당을 시행했다. 총 현금배당액은 66억800만 위안 정도다.

올해 8월 공개한 중간배당안에 따르면 주당 1.15위안(세전)에 6억9400만 위안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해당 기간 전체 순이익의 40.3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2022년 이전까지는 편자황의 배당성향은 매년 30% 수준이었고, 2023년에 이르러서야 약 50%로 상승했다. 상장 이래 평균 배당률은 단 35.36%에 불과하다.

시장에서는 편자황의 업계 입지와 보유하고 있는 현금유동성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배당의지가 높지 않다는 평가를 내린다. 큰 경영 지출이 없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 비중도 크지 않아 현재의 배당비율은 높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배당률을 상향 조정하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

비슷한 업계 영향력을 지닌 기업들과 비교해보면 더욱 극명한 차이가 드러난다. 중국 중의약 업계의 또 다른 대표 기업인 운남백약(000538.SZ)은 최근 몇 년간 8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했고, 상장 이래 평균 배당성향은 56.4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코로나19 기점 폭등했던 주가·밸류 '반토막'

중국 관영 증권정보 제공업체 증권시보(證券時報) 산하의 데이터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A주 의약바이오 섹터에 속한 종목은 500개에 달한다.

11월 15일 기준 A주 의약바이오 섹터의 시가총액(시총)은 5조9400억 위안 정도다. 그 중 시총이 1000억 위안을 넘어서는 종목은 7개로, 여기에 속한 편자황은 1475억6500만 위안의 중국 최대 의료기기 제조업체 매서의료(300760.SZ)와 중국 대표 제약사인  항서제약(600276.SH)에 이어 시총 기준으로 상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발발로 지난 2020년 상반기 중국증시에서는 소위 '술과 약에 취한 장세(喝酒吃藥)'가 연출됐었다. 백주(고량주)와 의약 섹터의 주가가 폭등하며 시장 전반의 상승장을 주도한 데서 나온 말이다. 

의약 섹터 중에서도 중의약 섹터는 특히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지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중의약이 효과가 있다는 뉴스가 전해진 데 따른 것. 이러한 장세 속 수많은 중의약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했고, 중의약 섹터의 대장주 편자황도 그 중 하나였다.   

2020년부터 2021년 12월 최고점까지 약 2년간 편자황의 주가는 360% 폭등했다. 하지만, 역대 최고점을 찍은 후 오랜 기간 하락세를 지속, 3년 정도가 지난 현재는 거의 반 토막이 난 상태다.

11월 25일 종가 기준 편자황의 주가는 2021년 12월 최고점 대비 49.8% 빠졌다. 의약 산업체인에 연계된 세부 섹터 중 중의약 섹터의 주가 흐름은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양호했음에도, 편자황은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 토막이 난 것은 주가뿐 만이 아니다. 편자황의 대표 생산 제품인 '편자황'의 판매 가격 또한 비슷한 궤적을 그려가고 있다.

2021년 당시 "편자황 1정을 먹는 것이 금 4g을 먹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고가에 판매되면서, 한 알당 1600위안까지 치솟았던 편자황 제품의 가격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중개상들이 보유한 재고 가격은 기업의 공식 권장가인 알당 760위안 밑으로까지 떨어진 상태다. 

편자황의 밸류에이션은 업계 평균 대비 높은 편이다. 11월 25일 최신 종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6.24배로 중의약 섹터 평균치(42.96배)와 비교해 소폭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는 역대 최고점에 비하면 절반 이상 하락한 상태다.

현지 전문기관이 분석한 편자황의 가장 큰 투자 매력은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점, 즉 확실한 밸류에이션 회보 기대가 있다는 것과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과 배당비율 확대 등으로 투자자에 대한 수익 환원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는 것의 두 가지다.

현재 이러한 두 가지 매력이 특별히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지는 못하지만, 본연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현지 전문기관들은 A주 전반의 주식시장 회복을 기다리는 가운데, 시장 환경 변화와 소비자 수요 변화에 따라 성장 병목 현상을 돌파할 수 있는 다각화 전략과 가격 정책을 더욱 신중히 검토하고, 투자자 보상 측면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성의'를 보여야 하며, 내부 지배구조와 인사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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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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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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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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