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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2025] "경기부양 필요성 크지만...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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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기에도 금융당국 대출관리 압박에 예대금리차 최대
韓 시장, 尹 계엄·탄핵에 엎치고 매파로 돌아선 美에 덮쳐
"정치 불확실 해소 최선…금융당국도 거시경제 바라봐야"

뉴스핌 월간 안다 2025년 1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4년 하반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인하했지만 대출이자 부담 완화가 절실한 서민들은 그 덕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도 내렸지만, 대출금리의 경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은행권이 쉽사리 내리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에 더해 계엄과 대통령 탄핵 국면 등 불안정한 정국 영향으로 환율과 국고채가 들썩이면서 계엄 전 증권가에서 나왔던 새해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희박해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추가 기준금리 인하는커녕 대출금리가 치솟아 우리 경제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윤석열 즉각 체포·퇴진! 사회대개혁! 범국민대회가 지난해 12월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마치고 헌법재판소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2024.12.28 leemario@newspim.com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실제로 취급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는 1.00∼1.27%포인트(p)로 집계됐다. 2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일반적으로 금리 하락기에 은행 예대금리차가 줄어들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8월 이후 일제히 가산금리를 덧붙여 대출금리를 올린 뒤 내리지 않은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2024년 12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는 12월31일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연 3.00~3.30% 수준으로, 한은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 지난 10월 12일(3.35~3.80%)과 비교하면 하단이 0.35%p, 상단이 0.50%p 낮아졌다. 반면 대출금리 변동은 지지부진했다. 지난달 27일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5대 은행의 분할상환 방식 만기 10년 이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평균 금리는 4.48~4.63%인데, 첫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된 10월 말(4.02~4.15%)과 비교하면 오히려 오름세다.

수신금리는 하락하고 대출금리는 움직이지 않으면서 실제 금융소비자들로서는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전만 해도 증권가에서는 올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적어도 두 차례는 더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내란죄 수사 등 거센 '계엄 후폭풍'에 이마저도 향방이 묘연해졌다.

불안한 정국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등이 가장 큰 복병이다. 금리를 내리면 미국과의 금리차가 벌어지면서 달러 유출이 나타나고 환율이 더 오를 우려가 있다. 한은도 지난해 10, 11월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까지 환율을 최대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대내적 불안에 더해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1470원대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같이 불안한 정국은 최종적으로 대출금리를 밀어올릴 공산도 크다.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국고채 가격이 떨어지면 금리가 올라가면서 이에 연동된 은행채 금리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선례상 불안정한 정국에 따른 고금리는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결국 경기 악화도 불러온다. 실제로 한은에 따르면 2016년 10월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시발점이 된 최서원 씨(당시 최순실) 태블릿 PC 보도가 촉발된 때 102였던 소비자심리지수는 2016년 12월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을 때 94.1까지 떨어졌다. 이후 이듬해 1월 93.3으로 소폭 반등했고, 그해 3월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이뤄짐으로써 4월 101.2로 회복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치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 장기화하면 유출되는 자금이 많아져 금리와 환율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과거 외환 위기 및 글로벌 금융 위기 때에도 금리가 치솟은 바 있다"며 "환율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하에도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 하락을 위한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 변경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 은행권은 금융당국이 요구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맞추느라 준거금리 중 하나인 가산금리를 내리지 못했다. 가계대출 총량이 다시 설정되는 올해 초에는 가산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지만, 금융당국이 올해부터는 2금융권까지 가계대출 취급계획을 연간·분기·월별로 제출받겠다는 한층 강화된 관리 계획을 밝힌 터라 급격한 인하는 어려울 전망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소득은 일정한 상황에서 갚아야 할 이자는 많다 보니 소비가 위축되고 경제 침체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생기는 것"이라며 "탄핵 정국으로 경기 침체가 더욱 가시화되고 있는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 상태에서는 대출금리를 조속히 내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국가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 살리기다. 금융당국도 가계부채 관리와 같은 미시적인 문제보다 국가경제 위기 탈피를 위해 움직여야 할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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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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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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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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