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모나코에 1-0 승리…대회 3연패
이강인, 리그1·쿠프 드 프랑스 이어 슈퍼컵에선 두 번째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강인이 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만 네 번째 우승이다. 유럽에서도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 받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지독한 무관 불운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PSG는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슈퍼컵대회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AS 모나코에 1-0으로 승리했다.
[도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6일 프랑스 슈퍼컵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한 파리생제르맹 선수들. 선발 출전해 67분간 활약한 이강인도 활짝 웃고 있다. 2025.01.06 zangpabo@newspim.com |
[도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강인(앞줄 왼쪽)이 6일 모나코와 프랑스 슈퍼컵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포즈를 취했다. 2025.01.06 zangpabo@newspim.com |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6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44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간 뒤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면서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22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과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를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파비안 루이스를 투입했다. 지루한 중원 싸움을 이어가던 PSG는 연장전이 예상되던 후반 추가시간 2분 역습 상황에서 루이스가 우스만 뎀벨레에게 절묘한 패스를 했고, 뎀벨레는 극적인 결승골로 화답했다.
이로써 PSG는 슈퍼컵에서 3회 연속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트로페 데 샹페옹은 리그 우승팀과 프랑스 FA컵대회인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이 맞대결을 벌여 시즌 최종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이다. PSG는 지난 시즌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를 모두 우승했다. 이에 따라 리그1 2위인 모나코가 올라왔다.
[모나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해 12월 19일 모나코와 경기가 끝난 뒤 파리 생제르맹 루이스 엔리케(가운데) 감독으로부터 격려를 받고 있는 이강인(왼쪽). 2025.01.06 zangpabo@newspim.com |
[도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6일 프랑스 슈퍼컵에서 0-1로 패배한 모나코 선수들. 2025.01.06 zangpabo@newspim.com |
이강인은 슈퍼컵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해 1월 4일 툴루즈와 슈퍼컵에선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PSG에 합류했던 지난 시즌 5득점 5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다. 오른쪽 윙어와 '가짜 9번'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벌써 6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팬 선정 이 달의 선수(8월)와 골(8, 11월)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말엔 이번 시즌 전반기 리그1 평점 3위에 올랐다.
PSG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1에서 12승 4무(승점 40점)로 무패 행진을 벌이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실력과 인성 논란 등을 묵묵히 이겨내고 선수생활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이강인이 얼마나 많은 우승컵을 수집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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