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휴젤, 상반기 '레티보' 美 출시 앞두고 시장 공략 시동

기사입력 : 2025년01월10일 15:41

최종수정 : 2025년01월10일 15:41

JP모건 헬스케어 참가·미국 NDR 개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미국명 레티보)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가운데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시장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휴젤에 따르면 오는 13~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휴젤 춘천 거두공장 전경 [사진=휴젤] 2024.11.22 sykim@newspim.com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에바 황 최고재무책임자(CFO)가 APAC Track 발표자로 나서 지역별 진출 현황 을 소개한다. 레티보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브랜드를 알리며 시장 공략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휴젤은 JPMHC 행사 이후 오는 21~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보스턴 등 주요 도시에서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NDR(Non Deal Roadshow)을 개최한다. 미국에서 여는 첫 기업설명회로 투자자들과 일대일 및 그룹 미팅을 통해 회사 소개와 중장기 비전 및 전략 발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 레티보 FDA 승인 이후 갖는 첫 설명회로 알고 있다"며 "회사 소개와 함께 레티보의 경쟁력 및 사업 전략 등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지난해 FDA로부터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같은해 7월 미국 수출 물량을 선적한 바 있다. 현재 파트너사 베네브(BENEV)와 영업 마케팅 전략 등을 협의하는 막바지 단계로 올 상반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 초부터 신규 3공장을 가동하며 미국 상업화 물량을 본격 생산할 전망이다. 해당 공장은 연간 800만 바이알의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기존 공장 대비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은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은 애브비(AbbVie)의 '보톡스'로 알려져 있다. 휴젤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베네브와의 협력을 통한 현지와 전략과 품질 경쟁력 등이 시장 안착을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주요 시장 품목 허가를 모두 획득했다는 점 또한 강점이다.

휴젤은 레티보의 미국 시장 안착을 시작으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출시 3년 내 미국 보툴리눔 톡신 에스테틱 시장 기준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미 중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경험이 있어 레티보의 미국 출시가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모인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적응증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에스테틱 시장을 넘어 규모가 더 넓은 치료제 시장 진출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휴젤 관계자는 "레티보는 FDA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며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미용보다 치료용 비중이 더 높은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응증 확대를 통해 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휴젤은 지난해 3분기 7월과 9월 진행된 보툴렉스 미국향 선적 물량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매출이 증대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보툴렉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1% 증대한 64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국내외 시장 확대에 집중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휴젤의 지난해 연매출 컨센서스(추정치)를 매출액 3825억원, 영업이익 1715억원으로 관측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4%, 45.59% 증가한 수치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