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지방세 세무조사를 통해 총 8억4000만 원에 달하는 탈루·은닉 세원을 발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액 1억4000만 원의 약 600%를 초과 달성한 규모로 역대 최고 성과다.

경북 영주시청사 전경[사진=영주시]

영주시는 지난해 적극적인 세무조사를 추진해 총 461건의 탈루·은닉된 사례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8억4000만 원을 추징했다.

영주시는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미등록 건설기계 취득세 신고 여부 △비과세·감면된 취득 부동산의 목적사업 사용 여부 △과점주주 취득세 신고 여부 △건축물 신축 관련 취득세 적정 신고 여부 △주민세 신고 여부 등으로 주요 취약 분야를 집중 점검했다.

특히 정기 세무조사를 통해 45개 법인의 과표 누락과 감면된 취득 부동산의 목적사업 사용 여부 등을 적발해 7억 8000만원을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주시는 또 지방세 취약 분야에 대한 기획조사로 상반기에는 지역자원 시설세(특정자원)의 신고·납부 여부를 점검해 22건 1900만 원을, 하반기에는 기계장비 구조변경 취득세 신고·납부 여부를 조사해 132건 3700만 원을 추가 발굴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공평 과세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지방세 안내와 홍보를 강화해 신뢰받는 세무 행정을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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