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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서부지법 주변 '막무가내' 시위...취재진에 협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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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윤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지 의문" 지적도

[서울·의왕=뉴스핌] 조승진·방보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적부심이 기각 결정된 데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하면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 중 일부가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드러내며 위험도를 높이고 있다.

17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폴리스라인 너머로 일제히 삿대질을 했다. 근처를 지나던 시민이 "쓸데없는 짓 한다", "정신 차리라"고 말하자 지지자들이 반발하면서 소리를 질러댔다.

이날 오전 지지자들은 50여명 남짓 모여 있었지만, 한 사람이 선두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선창하면서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이재명 구속" 등 구호를 외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이들 중 두어명은 구치소 앞에서 떠나라며 취재진을 압박했다. 한 남성이 바짝 다가와 "무슨 일이 생겨도 책임 안 진다"며 으름장을 놔 협박으로 느껴졌다. 이후 7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나라가 없어지면 당신들도 같이 죽는 거다. 빨갱이들이 현혹돼 편파적인 보도를 한다"며 고성을 질렀다.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17일 오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응원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1.17 yooksa@newspim.com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근처를 지나는 행인들한테도 격양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나가는 한 시민이 지지자에게 집회를 방해하는 사람은 없냐는 질문하자, 한 60대 여성은 "못하지. 여기 나온 사람들이 다 허파디비지는데(화가 나는데) 여기 오면 가만히 있겠느냐"고 날을 세웠다.

서울서부지법 주변도 시위로 고성이 오가며 몸살을 겪고 있다. 일부 지지자는 막무가내 시위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무질서한 시위에 한 시민은 "이러한 시위가 과연 윤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경찰이 시위를 금지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부지법 반대편으로 가 거친 말을 내뱉으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로는 걷기 힘들 만큼, 혼잡해 사고 등도 우려된다.

이날 서부지법 정문 앞에서 '불법 수사 반대' 피켓을 든 여성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이 여성은 "혼자 왔다, 왜 피켓을 들지 못하게 하냐"라고 따지자, 경찰은 "의견에 동조하시는 분들이 모여들지 않냐, 그러면 집회가 되는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부지법 반대편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한 무리의 이들이 모여 스피커와 마이크를 사용해 시위에 나섰다. 손에 'STOP THE STEAL(부정행위를 멈춰라)'는 피켓을 든 이들은 "대통령 구하자!", "불법 수사 안 된다", "이재명 구속" 등을 크게 외치며 성조기와 태극기를 동시에 흔들었다.

해당 피켓 문구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패배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자, 트럼프 지지자들이 선거 음모론을 제기하며 내세웠던 문구다. 당시 트럼프 지지자들은 중국이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앞서 전일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 중 한 남성이 업무방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마포경찰서는 전일 밤 10시 50분쯤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부지법 정문을 닫는 법원 직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입구에서 경찰들이 보수단체 집회자들에게 법원 100m 이내 집회 금지를 설명하고 있다. 2025.01.17 leemario@newspim.com

공수처는 이날 내란 수괴 혐의로 체포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기한은 이날 오후 9시 5분까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돼 공수처 조사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에 구금돼 3일째 독방에 있다. 윤 대통령이 전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체포적부심에 출석하지 않은 것을 미뤄, 구속영장심사에 출석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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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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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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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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