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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출생아 수 9년만에 증가...전입·외국인 수 모두 늘어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18:45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18:45

사회적 이동 따른 유입 인구도 증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산업 다변화 시책 등 인구 유입 정책 가시적 효과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의 지난해 출생아 수가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를 인용, 2024년 출생아 수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하고 전입자 수도 전출자 수를 넘어서며 사회적 이동에 따른 인구 순유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3년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개소한 다함께 돌봄센터 5호점 '꿈을 따는 마을 돌봄터' 현판식.[사진=포항시]2025.01.20 nulcheon@newspim.com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시의 출생아 수는 2243명으로 2023년(2102명) 대비 141명(6.71%)이 증가했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출생아 수가 반등한 셈이다.

또 사회적 이동에 따른 인구도 2023년에는 순유출된 인구가 2128명에 달했으나 2024년에는 190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이와함께 법무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시에 거소신고된 외국국적동포 및 등록 외국인 수 역시 8618명으로 전년 대비 738명(9.37%)이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사망에 따른 인구 감소분을 상쇄하며, 2015년 이후 평균적인 인구 감소율이 0.57%던 것에 비해 2024년의 감소율은 0.14%로 인구감소 추세도 둔화됐다.

포항시는 지난 몇 년간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왔으며, 2019년에는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초과하는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했다.

연평균 1500명의 '자연적 감소'와 외부로의 인구 유출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감소가 동시에 진행됐다.

포항시는 이러한 인구감소 문제 해결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결과 인구 감소율이 완화되는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자연적 감소'는 사망자 수에서 출생자 수를 뺀 수치이다.

지난해 12월 북구 양덕동 소재 청년징검다리주택 1.2호 현판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사진=포항시] 2025.01.20 nulcheon@newspim.com

포항시는 지난 2019년부터 경북 최초 '3무(無) 복지'로 민간 어린이집 무상 보육, 유치원 및 초중고 무상 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등을 시행해 오고 있다.

또 맞춤형 특화 보육서비스를 추진해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 틈새 돌봄 기능을 강화한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운영하며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출생아 수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이차전지·바이오·수소 특화단지 지정을 이뤄낸 한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마이스산업을 육성하는 등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장기적인 인구 유입의 기반을 마련했다.

장성동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 선정, 청년 징검다리주택 건설, LH보유 공공주택 재임대 등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통한 청년과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한 점도 인구 유입을 끌어올린 동력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출산 장려 정책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도시 전반의 매력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며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주거,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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