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이치로, 만장일치 기록 세울까…명예의 전당 발표 D-1

기사입력 : 2025년01월21일 10:29

최종수정 : 2025년01월21일 10:29

16일 일본 명예의 전당에선 92.6%에 그쳐
사바시아·와그너·벨트란도 동반 입성 유력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25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즈키 이치로(51·일본)가 만장일치로 헌액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권을 가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을 인터뷰해 투표 결과를 추적하는 '베이스볼 홀 오브 페임 보트 트래커'는 21일(한국시간) 전체 392명 중 48%인 175명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치로는 여전히 100%의 득표율을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치로가 지난해 9월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여자 고교선발팀과 이벤트 경기에서 현역 시절과 똑같은 타격 루틴을 선보이며 타석에 섰다. [사진=니칸스포츠] 2024.09.25 zangpabo@newspim.com

이치로가 최종 발표에서도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를 넘어 타자 최초이자 사상 두 번째 만장일치 헌액자가 된다.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는 2019년 입성한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하다. 리베라는 역대 최다인 652세이브를 올렸다. 

데릭 지터는 2020년 한 표(99.7%)가 모자라 만장일치 입회를 놓쳤다. 켄 그리피 주니어(2016년·99.3%), 그레그 매덕스(2014년·97.2%), 칼 립켄 주니어(2007·98.5%), 놀런 라이언(1999년·98.8%)도 모든 이의 마음을 얻지는 못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9년간 뛰며 리그를 평정한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입단 첫 해에 242안타를 몰아치며 신인왕과 타격왕, 최우수선수상(MVP)을 석권했다. 2010년까지 매 시즌 200안타 이상을 쳤고, 2004년엔 262안타를 치며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이저리그에서만 3089안타를 친 그는 일본 기록(1278개)까지 합하면 무려 4257개의 안타를 생산했다.

올해 명예의 전당에는 28명이 도전한다. 기존 후보 14명에 신규 후보 14명이 추가됐다.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르려면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하고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한다. 투표에서 75%를 얻지 못한 후보는 10번까지 재도전 기회가 주어지고, 5% 미만 후보는 곧바로 탈락한다.

C.C. 사바시아.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치로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후보가 된 선발 투수 CC 사바시아의 입성이 유력하다. 지난해 투표에서 73.8%의 지지를 얻어 아쉽게 탈락한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는 올해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사바시아(93.6%), 와그너(84.6%)에 이어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80.3%)이 현재 80%가 넘는 득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외야수 앤드류 존스(72.3%)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또 당대 최고 연봉선수였던 내야수 알렉스 로드리게스(41.0%)는 네 번째 도전이지만 약물 복용 전력으로 올해도 입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치로는 16일 발표된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발표에선 만장일치 입성에 실패했다. 전체 349표 중 323표를 받아 득표율 92.6%로 역대 6위에 올랐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