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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청약 20조원...IPO 대어들 상장 기대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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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일반 청약에 21조원 증거금 몰려
서울보증, DN솔루션즈 등도 기대감 높아져
케이뱅크, 씨케이솔루션 등도 재도전 예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LG CNS가 일반 청약에서 20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얼어 붙었던 IPO 시장에도 훈풍이 예상된다. LG CNS 외에 심사승인이 완료된 서울보증보험,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다른 대어 후보들의 상장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아울러 케이뱅크, 씨케이솔루션, 에이스엔지니어링 등 2024년 철회 물량들의 복귀도 언제든 가능하다는 평가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21조131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문액은 총 76조원에 달했다. LG CNS의 공모 규모는 1조1994억원으로 2022년 1월 LG에너지솔류션 이후 3년 만에 최대다.

IPO업계에선 12·3 계엄령 사태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초 LG CNS의 IPO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진 시장 침체기에도 20조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을 모으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업계에선 LG CNS의 흥행 이후 올해 IPO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우선 LG CNS 이후 단일 공모규모 1조원 이상(시가총액 기준 약 5조원 이상) '대어급' 후보들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정 기업 중 서울보증보험,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심사승인까지 완료돼 상반기 중 IPO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달바글로벌도 지난해 11월14일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5조원 이상의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재도전이다. 디엔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는 국내 1위, 글로벌 3위 공작기계제조기업으로 기업가치는 5조~6조원으로 평가받고 있고, 롯데글로벌로지스(옛 현대로지스틱스)는 롯데그룹 물류 계열사로 CJ대한통운에 이은 물류 2위 기업이다.

달바글로벌은 중국의 라팡그룹과 한국 비앤비코리아의 합작투자법인으로 설립된 회사로 비건화장품 브랜드 달바를 운영한다. 올해 초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는 달바글로벌의 몸값은 1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조 단위 시가총액의 기업 공모 이후 시장의 색이 반전된 경우가 많아,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공모를 진행한 LG CNS의 공모 과정은 중요할 수 밖에 없었다"며 "LG CNS 이후 IPO 시장은 다소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종경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도 "2025년 코스피와 코스닥의 공모를 통한 신규상장 기업수는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90개를 전망한다"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코스피 시장은 연초부터 반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코스피+코스닥 연간 공모 규모 [표=한국거래소, 흥국증권 리서치센터] 2025.01.23 y2kid@newspim.com

IPO 시장에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 지난해 상장을 철회했던 케이뱅크, 씨케이솔루션, 에이스엔지니어링의 재도전도 예상된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 교보생명, 넷마블네오, 원스토어, 현대엔지니어링, SK엔무브, SK쉴더스, 빗썸, NHN 커머스 등도 올해 상장 예상 기업으로 거론된다.

최 애널리스트는 "시장 활황과 함께 오랜만에 복귀하는 SK그룹 계열과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리벨리온 등 AI 를 정체성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기업들 등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최근 2~3년 불붙은 로봇 기업들과 헬스케어 기업들까지 신규 라인업은 분명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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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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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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