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獨 총리 유력 메르츠 기민당 대표 "중국에 투자는 위험… 법치주의 안 따르는 '독재의 축'"

기사입력 : 2025년01월24일 05:24

최종수정 : 2025년01월24일 05:24

중도 우파 기독민주당, 지지율 1위 질주… 다음달 23일 총선 승리 확실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차기 독일 총리 등극이 유력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23일(현지시간)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23일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외교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중국은 서구의 법치주의 기준을 따르지 않는 '독재의 축'의 일부"라며 그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기업들이 이런 충고를 무시하고 중국에 투자를 강행하고 그 결과 낭패를 보더라도 자신이 이끄는 정부는 그런 기업들을 돕지 않겠다고도 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지난 19일 한 행사에 참석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도 우파 성향의 기민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30% 안팎의 지지율을 얻고 있어 총선에서 원내 제1당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 집권 여당인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D)은 10% 후반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메르츠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모든 (독일) 기업들에게 진심으로 요청한다"면서 "중국에 투자함으로써 투자 금액을 잃고 회사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투자하기로 하는 결정은 큰 위험을 수반하는 결정"이라고 했다.

그는 "그 동안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모두 아우르며 대화를 해왔다"면서 "중국에 투자한 뒤 이를 상각하게 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메르츠 대표는 자신이 총리가 된다면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연합(EU)의 다른 회원국들과 관계를 개선하고 미국과는 '실용적이고 낭만적이지 않은'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비해 유럽은 뱀 앞에 토끼처럼 앉아있기보다는 우리의 숙제를 스스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우리가 동등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려면 우리 안보를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위치에 서야 한다"고 했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 회원국들이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선까지 늘려야 한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어느정도 동의한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메르츠 대표는 자신의 전략에는 EU 차원에서 무기를 표준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군사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면서 자신이 총리가 되면 독일은 2% 이상의 국방비를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