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유일 현물형 금 투자 ETF
2024년 이어 순자산액 성장세 지속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은 전일(23일) 기준 700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기록한 순자산액 증가액은 778억원이다.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 2024년에도 연간 기준 증감률 약 469%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ACE KRX금현물 ETF는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에 투자하는 현물형 ETF이다.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는 국내에서 ACE KRX금현물 ETF가 유일하다. 기초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금현물 지수이며, 현물형 상품 특성상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70% 한도로 투자 가능하다.
개인투자자 중심의 순매수세 유입도 지속 중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전일까지 19거래일 연속 ACE KRX금현물 ETF를 사들였다. 지난 2024년 연간 기준 2243억원 순매수액을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도 순매수세가 지속된 셈이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5.01.24 y2kid@newspim.com |
자금 유입은 안정된 성과 덕분으로 풀이된다.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 2021년 12월 상장한 이후 현재까지 86.2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최근 1년과 3년 기준으로도 각각 48.38%와 79.30% 상승했다. 3년 수익률은 국내 상장된 원자재 ETF 24개(ETF CHECK 분류 기준) 중 1위에 해당하고, 1년 수익률은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ETF(58.08%)에 이은 2위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각국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유일 금 현물 투자 ETF이자 퇴직연금 계좌에서 담을 수 있는 금 ETF인 ACE KRX금현물 ETF는 자산배분 관점에서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CE KRX금현물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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