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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美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에 켜진 재도약 청신호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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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건전성 강화...새로운 기회 탐색
고객자산 10조달러 시대...15% 성장 전망
현금 분류 문제 해소...단기 부채 50% 감소
강력한 소매 거래 플랫폼과 종합 서비스

이 기사는 1월 23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美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에 켜진 재도약 청신호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찰스 슈왑(종목코드: SCHW)의 견고한 재무 건전성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이 1475억4000만달러(22일 종가 80.60달러 기준)에 달하는 슈왑은 96.78%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하며 강력한 수익성을 과시하고 있다. 36년 연속으로 배당금(현재 배당수익률 1.24%)을 지급하며 주주 가치 제고에 힘써왔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2025년 매출뿐만 아니라 주요 재무지표에 대한 회사의 가이던스도 시장의 기대를 상회했다.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2.55~2.65%로 전망됐고, 이는 시장 추정치의 상단에 위치한다. 슈왑은 순이자수익(NII)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 평균 수익 자산의 감소 폭이 시장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찰스 슈왑의 지점 [사진=업체 홈페이지]

비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경영진은 조정된 비용 지출이 4.5~5.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매출 성장(13~15% 증가 전망)을 고려할 때 효율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조정된 세전 이익률은 40% 후반을 기록하고, 2025년 4분기에는 5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25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10~4.20달러로 전망되며, 이 또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도 엿보였다. 'SCHD(슈왑 US 배당주 ETF)' 등 인기 ETF를 다수 운용하는 슈왑은 그간 경영 철학 문제로 암호화폐 거래에 뛰어들지 않았다. 21일 릭 워스터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관련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전분기 대비 400% 증가했으며, 방문자의 70%가 잠재 고객"이라고 밝히며 향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이미 지난해 11월 워스터 CEO는 "규제 환경이 개선되면 암호화폐 거래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의 토론토-도미니언은행(TD뱅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주목할 만한 변수는 최대 주주인 캐나다 2위 은행 토론토-도미니언은행(TD 은행, 종목코드: TD)의 움직임이다. 미국 자금 세탁 스캔들 이후 TD 은행은 보유 중인 찰스 슈왑 지분 10%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다만 레이먼드 천 TD 은행 CEO는 양사 간 고객 스윕 예금 계좌 관련 계약은 지분 검토 결과와 무관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TD 은행이 규제 당국으로부터 예상되는 자금 세탁 방지 벌금을 마련하기 위해 찰스 슈왑 주식 4050만주를 매각(지분 12.3%에서 10.1%로 축소)했다고 발표한 후 슈왑 주가는 크게 출렁인 바 있다. 앞서 TD 은행은 슈왑의 TD아메리트레이드 인수대금 260억달러의 일부로 슈왑 주식을 취득했다.

슈왑의 수익 전망과 주가에 부담을 주었던 또 다른 과제인 부채 문제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더 나은 수익을 원하는 고객들이 수십억달러를 저금리 스윕 현금 계좌에서 고수익 자산으로 옮기는, 이른바 '현금 분류(cash sorting)'에 나서면서 슈왑은 단기 부채가 누적됐다. 예금 유출이 슈왑의 현금 보유액을 초과하자 회사는 단기 차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1일 경영진은 4분기 동안 보충 차입금을 거의 150억달러 줄여 총 부채를 500억달러 미만으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고(peak) 수준 대비 50% 감소한 규모다. 마이클 베르데스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의도적으로 부채를 줄이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예금 추세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은행 부문인 찰스 슈왑 은행은 예금 수준이 연속적으로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예금 성장은 은행의 재무 건전성과 이자 수익 자산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2025년 말로 예정된 찰스 슈왑 은행의 고비용 자금 상환이 완료되면 순이자마진과 주당순이익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TD 아메리트레이드 로고 [사진=블룸버그]

월가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중립 투자의견)는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78달러로 올렸고, 레이몬드 제임스는 86달러에서 88달러로 목표주가를 올리며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트루이스트 증권은 86달러의 목표주가와 함께 '매수' 의견을 고수했고, 바클레이스는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95달러로 높였다.

슈왑은 순신규자산과 계좌 성장에서 개선을 보였고, 애널리스트들은 슈왑이 강력한 매출 성장 궤도에 있으며 비용 관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주가는 최근 3개월간 12.40%, 1년간 26.9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금융 서비스 업계는 전통적인 브로커와 핀테크 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슈왑의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와 총체적인 가치 제안은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나 로빈후드(HOOD)와 같은 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과 혁신적인 기능을 내세워 슈왑의 고객 기반을 잠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부 애널리스트는 시장 변동성 증가로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슈왑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슈왑은 강력한 트레이딩 플랫폼과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통해 시장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잘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CNBC에 따르면 슈왑을 커버하는 23개 투자은행(IB) 중에 15곳이 매수를 추천했으며,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범위는 68달러에서 105달러 사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86.20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6.95%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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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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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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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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