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독일 정계에 파문… 중도 우파 기민당, 극우와 손잡고 反이민 동의안 통과시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다음달 독일 총선에서 집권이 유력한 제1 야당 중도 우파 기독민주당(CDU)이 주도해 의회를 통과한 동의안이 독일 정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엄격한 이민과 국경 통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동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상징적 수준에 불과하지만 의회 통과 때 극우 성향의 독일을위한대안(AfD)의 찬성표가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정치권에서는 극우 세력과 손을 잡는 행위를 금기시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SPD) 소속인 올라프 숄츠 총리는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고 비난했다.

앨리스 바이델 공동 대표 등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 지도부가 29일(현지시간) 엄격한 이민과 국경 통제를 요구하는 동의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축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의회는 29일(현지시간) 정부가 강력한 이민·국경 정책을 집행하도록 요구하는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동의안은 찬성 348표, 반대 345표, 기권 10표를 기록해 가까스로 의회를 통과했다. 찬성과 반대 표차는 3표에 불과했다. 

동의안을 제출한 기민당과 또 다른 중도 우파 자유민주당(FDP), 좌파 포퓰리즘 정당인 자라바겐크네히트동맹(BSW), AfD 등이 찬성에 표를 던졌다. 사민당과 녹색당은 반대표를 던졌다.

동의안 통과 이후 독일 정치권에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날 독일 의회는 극우 세력과는 협력하지 않는다는 방화벽(firewall)이 깨진 후 야유와 비난으로 빠져들었다"고 했다. 

숄츠 총리는 "75년 전 독일연방공화국을 세운 이후 모든 자유민주주의자들 사이에는 절대 극우 세력과 공동의 명분을 만들지 않는다는 분명한 컨센서스가 있었다"면서 "오늘 당신들(기민당)이 우리 공화국의 기본적인 합의를 깨뜨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민당 대표는 "이번 동의안은 꼭 필요한 조치였다"면서 "우리가 AfD의 찬성표를 원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메르츠 대표는 "잘못된 사람들이 지지했다고 해서 정책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우리 어린이들이 (불법 이민자가 저지르는) 폭력 행위의 희생자가 되는 일이 얼마나 더 많아져야 공공의 안전과 질서에 위협이 된다고 믿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우린 AfD의 지원을 요청한 적도 없고 그걸 원하지도 않는다"며 "그들 진영이 환호하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불편해 진다"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최근 이민자들이 저지르는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강경한 이민 정책을 주문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바이에른주 아샤펜부르크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이 2세 남아와 41세 남성을 흉기로 살해했고, 지난달 20일에는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이민자가 차량을 몰고 돌진해 6명이 숨졌다.

28일에는 브란덴부르크주 벨리츠하일슈테텐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기민당 소속 정치인 크리스토프 로젠숀(24)을 살해하고 같은 건물에서 우크라이나 국적 54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니 국적자 마흐마두알파 B(23)를 붙잡았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포르사(Forsa)가 지난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민당은 2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달렸다. 이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AfD는 21%로 2위에 올랐고, 사민당은 17%로 3위에 머물렀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 예정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3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재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GTX 연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있게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평택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인 만큼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용남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경기 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용은 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고 당과 대통령을 도운 여러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 많은 분들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 DB] 이연희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오늘 제가 김용을 만나 뵙고 전후사정을 잘 설명했고 선당후사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입당 및 출마 문제에 대해 "제가 만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출마에 대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며 "듣기로는 출마할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입당 절차와 공천 절차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2026-04-27 18:26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