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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가입자 8만명 돌파 '尹 국민변호인단' 뭐기에

기사입력 : 2025년02월06일 14:12

최종수정 : 2025년02월07일 08:04

장외 여론전 벌이며 지지층 결집
탄핵 반대 서명·실명인증 거쳐야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 모집 나흘 만에 가입자 8만명을 돌파했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기준 8만1007명이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는 '변호사가 아닌 전국의 일반 시민·청년 중심'으로 이른바 국민변호인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는데, 사실상 공식적으로 장외 여론전을 벌이며 지지층을 결속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 모집 나흘 만에 가입자 8만명을 돌파했다. 2025.02.06 jeongwon1026@newspim.com [사진=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예, 반대하며 대통령님의 복귀를 희망합니다'라고 체크하며 탄핵 반대 서명을 해야 한다. 또 생년월일·성별·특기·주소·휴대전화 번호 등을 입력하고 실명인증 절차도 거쳐야 한다.

국민변호인단 집행위원회 측은 "기존 서명운동은 중복 가입 등 방식으로 수치의 조작이 가능하다. 따라서 백만명 서명운동이라고 해도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국민변호인단은 휴대전화 인증을 거쳐 가입이 진행되기 때문에 국민변호인단의 가입·서명은 '찐'(진짜)이다"고 설명했다.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는 대통령 변호인단의 입장문과 집회 정보, 여론조사 추이, 카드뉴스, 가입자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계몽령(국민을 일깨우기 위한 계엄령) 게시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계몽령 게시판에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심리하고 있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 대한 비난 및 윤 대통령에 대한 응원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가입인사는 계몽령 게시판 가장 상단에 고정돼 있다. 전씨는 전날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하며 "입법 폭주, 29차례 탄핵, 정부 예산안 일방적 삭감 통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려는 민주당의 만행을 보면서 이대로 침묵하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에 당장에는 손해보고 욕먹더라도 나서게 되었다"는 글을 남겼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내란선동 및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전씨를 경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석동현 변호사는 "국민변호인단의 법률팀이 전씨를 무료 변호하겠다"며 "앞으로도 사법을 악용해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체의 정략적 시도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헌법재판소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변론기일에서는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진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 눈을 질끈 감고 있다. 2025.02.06 photo@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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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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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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