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이재명, 차기 대통령 후보 41.7%로 선두…김문수에 17.5%p 앞서

기사입력 : 2025년02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2월07일 11:00

이재명, 지난 조사 대비 5.3%p 상승…김문수, 0.7%p 내려간 24.2%
李, 호남·충청·영남서도 강세…金,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서 선전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2위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압도적 몰표를 받았고, 김 장관은 국민의힘 지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6일 양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가나다순)에 이 대표가 41.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 장관으로 24.2%를 기록했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차이는 17.5%포인트(p)였다. 이 대표의 지지도는 지난 조사(1월 20~21일)보다 5.3%p 올랐고, 김 장관은 0.7%p 내려갔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뒤를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8.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1%) ▲홍준표 대구시장(4.1%) ▲김동연 경기지사(2.4%) ▲김부겸 전 국무총리·우원식 국회의장(1.8%)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1.7%)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1.6%) ▲김두관 전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0.7%) 순이었다.

또 '기타 다른 인물' 1.5%, '없음' 2.3%, '잘 모름' 1.6%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39%가 이 대표를 지지했다. 이어 ▲김문수 25.4% ▲오세훈 9.0% ▲홍준표 5.8% ▲한동훈 5.2% ▲이준석 2.8% ▲안철수 2.5% ▲김동연·김부겸 1.9% ▲우원식 1.2% ▲김두관 1.1% ▲원희룡 0.0% 순이었다.

여성은 ▲이재명 44.4% ▲김문수 23.1% ▲오세훈 8.9% ▲한동훈 5.1% ▲김동연 2.8% ▲우원식 2.5% ▲홍준표 2.4% ▲김부겸 1.6% ▲원희룡 1.4% ▲안철수 0.8% ▲이준석 0.4% ▲김두관 0.2%였다.

연령별로 보면, 이 대표는 40대와 50대에서 지지율이 특히 높았다. 40대는 55.2%, 50대는 49.1%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60대는 35.2%, 70대 이상은 23.7%를 기록했다.

김 장관은 60대와 70대 이상 유권자들에게서 지지가 높았다. 60대는 32.5%, 70대 이상은 32.1%였다. 반면 40대와 50대 유권자들의 지지는 비교적 적었다. 40대는 15.8%였고, 50대는 2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 대표는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호남 지역은 물론이고, '캐스팅 보트'로 분류되는 충청권과 국민의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전남·전북 51.7% ▲강원·제주51.2% ▲대전·충청·세종 49.3% ▲부산·울산·경남 40.7%였다. 또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34.2%를 기록했다.

김 장관은 대구·경북에서 33.7%로 가장 높았고, ▲서울 25.7%, ▲부산·울산·경남 23.6% ▲경기·인천 22.9% 등의 순이었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장관을 49.2%로 가장 많이 지지했다. 이어 ▲오세훈 19.0% ▲한동훈 10.0% ▲홍준표 8.6% ▲안철수 2.6% ▲이재명 2.1% ▲원희룡 1.2% ▲김부겸 1.0% ▲이준석 0.7% ▲김동연·김두관 0.4% ▲우원식 0.0% 등이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반면 이 대표를 83.4%로 압도적 1위로 꼽았다.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에게서도 70.3%의 지지를 얻었고, 진보당 지지자들로부터도 과반에 가까운 47.8%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김동연 3.3% ▲우원식 2.8% ▲김문수 1.9% ▲김부겸 1.3% ▲이준석 1.1%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 지지율이 지난 조사때 보다 상승한 이유는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 하면서 이 대표의 지지율 상승에도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며 "여야 대선주자 후보중 단연 1위를 기록하며 유력한 대선주자로 자리를 굳히고 있어 야권에서도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이란 말처럼 이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고, '헌법재판소의 시간'이 이 대표의 2심 판결과 대법원 판결보다 늦춰질 경우에는 상당히 큰 변수로 작용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이어 여권의 상황에 대해 "최근 범여권 후보중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장관의 지지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라며 "전체적으로 볼 때 여야 각 후보들은 자신만의 지지층을 얼마만큼 결집 시키고, 외연확장을 통해 중도층을 얼마만큼 흡수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