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박상우 국토부 장관 "SOC예산 70% 상반기 집행...건설경기 회복 주력"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11:40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14:10

박상우 장관 11일 기자간담회서 중단 없는 정책과제 추진 밝혀
부동산·건설 경기 활성화 주력…국회에 법안 협조 요청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화두로 떠오른 건설교통 분야 안전 대책 수립을 늦어도 4월까지 마무리한다. 위축된 건설경기 부양 지원을 위해 올해 SOC 예산의 70%인 12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주택공급 확대에도 주력한다. 이와 함께 철도 지하화 사업과 같은 다른 주요 추진과제 추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분양주택 저감 조치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토부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집행과 미분양 주택 감축 등을 통해 조속한 경기 회복과 내수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우선 "최근 날씨가 정말 추워진 것 같다"며 "국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제설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지난 설 연휴 기간에도 충청·호남에 많은 눈이 내렸지만 예방에 총력을 다한 결과 기록적인 폭설에도 설 명절 교통사고 건수, 사망자 수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게 박 장관의 이야기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국토부]

박 장관은 무엇보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항공 사고를 겨냥해 지난 1월 발표한 항공안전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2일 공항공사, 항공사 대표들과 함께 항공안전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의 안전강화방침과 함께 항공사의 안전 투자 확대 방침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오는 4월로 예정된 항공안전 혁신방안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항공뿐만 아니라 교통, 건설 등 다른 분야의 안전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게 박 장관의 이야기다. 국토부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를 위한 배터리 인증제와 이력관리제, 배터리 실명제를 이번 달부터 그리고 다음 달에는 이륜차 정기안전 검사도 본격 시행한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고령 운수종사자의 자격유지검사 제도에 대해서도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박 장관은 "고령 운수종사자 자격유지검사에서 지나치게 높은 합격률이 나타나며 실효성 논란이 있는데 종사자의 안전 확보와 직업적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하는 제도개선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년(244명) 대비 15% 감소한 건설현장 사망자(207명)도 여전히 많다는 게 박 장관의 지적이다. 그는 건설현장 사망사고 저감을 위해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을 이달 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안전 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주 현장에 나가보고 현장 관계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 현장에 잠재돼 있는 위험 요소들을 놓치지 않고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공급확대를 비롯해 주요 정책과제들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박 장관은 설명했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착공 실적은 26% 증가했고 서울·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실적도 증가했다는 게 박 장관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에도 주택공급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신축매입임대 등 공공부문의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정비사업 등 규제 완화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린벨트 지역전략사업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 결과를 조속한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며 철도 지하화는 1차 사업 신청 지자체와 사업 구간, 사업비 부담 방식 등에 대해 협의 중이며
협의가 완료된 사업은 3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박 장관은 말했다. 또한 개통 40일이 넘은 GTX-A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이 현재 일 평균 3만5000명이 이용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는 것을 소개하며 남은 삼성역 구간도 우선 내년 무정차 통과를 위해 공정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박 장관은 덧붙였다.

지역 간선 도로망도 확충해 나가고 있다고 박 장관은 설명했다. 최근 예타를 통과한 영월-삼척, 완도-강진 등
12.4조원 규모의 고속도로 사업은 타당성 조사 등 신속한 후속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3월 말까지 전국 고속도로 약 5200㎞ 구간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해 고속·장거리 실증 기반을 확충했다고 박 장관은 말했다. 

부동산·건설 경기 활성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집행과 미분양 주택 감축 등을 통해 조속한 경기 회복과 내수 활성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17.9조원의 SOC 예산 중 70%인 12.5조원을 상반기 내 집행하기 위해 매주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실집행 제고를 위해 LH, 철도공단,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집행 실적도 관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의 미분양 주택 감축을 위해 기존 발표된 세제·금융 대책을 차질없이 관리하고 CR 리츠도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지역활력타운, 민관상생 투자협약과 같이 지역에서 관심이 많은 공모사업도 5월 공모를 추진하는 등 신속하게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끝으로 박 장관은 국회의 법안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재건축 촉진법'과 신유형 장기임대 도입을 위한 '민간임대주택법' 등 주요 민생법안들이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이라며 2월 국회에서 주요 법안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 협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사진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신청 접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가중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의 배달·택배비를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민라이더스 배달기사 노조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기본배달료 인상, 오토바이수당 및 픽업거리 할증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마치고 오토바이로 행진을 하고 있다. 2021.12.23 pangbin@newspim.com 지원 대상은 ▲2023년 또는 지난해 연 매출액이 1억400만원 미만이며 ▲배달·택배 실적이 있고 ▲신청일 기준 폐업하지 않은 개인·법인 사업자다. 또 배달·택배를 주업으로 하는 업종과 소상공인 정책 자금 제외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최대 30만원으로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배달·택배비는 지난해 실적과 과거 증빙자료 등을 보관하지 않거나 확인이 어려운 경우를 감안해 올해까지의 실적도 폭넓게 인정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배달·택배비 증빙자료 확보 용이성을 토대로 신청자 유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신청 접수를 개시할 예정이다. 연내 차질 없는 지원을 목표로 '신속 지급'과 '확인 지급' 절차로 나눠 실시한다. 지원 대상자 유형별 신청 일정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먼저 신속 지급 절차는 약 8만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중기부는 온라인 신청과 증빙자료 등록 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지급 절차를 마련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의 자료 증빙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6개 배달 플랫폼과 배달 대행사로부터 소상공인이 지출한 배달비 제공에 대한 협조를 받았다. 신속 지급 대상자 데이터베이스(DB)에 포함된 약 8만개사 소상공인들은 별도의 증빙자료 없이 사업자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증빙 부담이 대폭 줄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 지급 대상자들은 오는 17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단계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할 시 신속 지급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초 신청 후 지원금이 30만원 미만이더라도 추가 신청 없이 올해 12월까지 배달비 실적이 확인되면 누적 금액 최대 30만원까지 차액을 지급한다. 신속 지급 대상자 DB에 포함되지 않은 확인 지급 대상자는 4월 중 신청할 수 있다. 확인 지급 대상자는 신속 지급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로 모든 택배와 배달 플랫폼, 배달대행사, 퀵서비스, 심부름센터 등을 이용해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자를 말한다. 혹은 배달 플랫폼 또는 택배사를 이용하지 않고 소상공인 대표 또는 직원이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배달해 증빙이 어려운 경우를 일컫는다.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소상공인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상품 판매를 위해 배달 또는 택배를 이용한 건에 대한 증빙자료를 시스템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증빙자료는 배달·택배비 사용 금액이 확인 가능한 전자세금계산서와 택배 운송장, 배달 정산 내역서 등이 있다. 직접 배달 소상공인은 특성상 실적에 대한 직접 자료증빙이 어려운 만큼 관련 협·단체 등 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배달·택배비 지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확인 지급 대상자에 해당하는 두 가지 경우 모두 소상공인이 직접 자료를 입력해야 한다. 중기부는 증빙 방안을 다음 달 말까지 마련해 4월부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전용 사이트인 '소상공인배달택배비지원.kr'이나 '소상공인24'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17일 신속 지급 신청 시행 이후 첫 이틀간은 접속자 분산을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를 적용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 배달 택배비 지원 콜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배달 택배비 지원사업 진행 절차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2025-02-09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