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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박보영 등 네 청춘의 힐링 로맨스 '멜로무비'…"위로 받으시길"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12:35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12:3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각자의 트라우마를 가진 네 명의 청춘들이 서로에게 영감이 되어주는 힐링 로맨스 '멜로무비'가 찾아왔다.

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충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배우 최우식(왼쪽부터), 박보영, 오충환 감독, 배우 전소니, 이준영이 12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이야기를 담아낸 청춘 로맨스다. 2025.02.12 yooksa@newspim.com

이번 작품은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이다. 작품에는 '스타트업', '호텔 델루나' 등을 연출한 히트 메이커 오충환 감독과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청춘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인 이나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서 최우식은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단역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고겸'을, 박보영은 영화감독 '김무비'를 연기했다.

이날 오충환 감독은 "작품을 몇 개 하면서 멜로는 늘 두려운 장르였다. 저한테 멜로가 오면 언젠가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너무 좋아했던 '그 해 여름'의 이나은 작가의 작품이라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됐다"며 연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영화 같은 인생을 꿈꾸는 청춘이 마주하는 현실과 미래를 나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그 과정에서 영화가 가장 큰 매개체가 된다. 또 등장인물이 영화를 보면서 위로를 받는다. 보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배우 최우식(왼쪽부터), 박보영, 전소니, 이준영이 12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이야기를 담아낸 청춘 로맨스다. 2025.02.12 yooksa@newspim.com

특히 오 감독은 "제 자신이 투영된 대본이 이 드라마가 처음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겪었던 감정, 성장 과정 등이 떠올랐다. 작가님이 저랑 비슷한 성장과정을 겪어 온 느낌이었다. 이 작품은 저도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좋아한 영화감독인데, 대본 처음 읽었을 때 확 와 닿았다. 이 드라마를 잘할지는 모르겠지만 하고 싶었다. 작가님을 만났는데 확신이 섰고, 그래서 망설임 없이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우식은 "작가님의 글이 너무 좋았고, 이나은 작가님의 작품은 '그 해 여름' 이후 다시 만나게 됐는데 글의 매력이 무엇인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다시 하고 싶었다.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현장을 가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거기에 맞는 조건들이었다. 이번에 같이 하게 되면 너무 행복한 과정을 겪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보영은 "대본에서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와 청춘들이 꿈을 꾸는 이야기에 매료가 됐다. 오충환 감독의 연출이 더해지니까 기대가 컸었다. 대본을 받았을 때 우식 씨가 먼저 캐스팅이 된 상태였는데 글을 읽으면서 우식 씨가 겸이랑 너무 잘 맞다고 생각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던 작품"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배우 최우식(왼쪽부터), 박보영, 오충환 감독, 배우 전소니, 이준영이 12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이야기를 담아낸 청춘 로맨스다. 2025.02.12 yooksa@newspim.com

고겸과 김무비 외에도 천재라 자부하지만 현실은 무명 작곡가인 홍시준과 그의 오랜 연인 손주아 역시 작품의 주인공이다. 배우 이준영이 홍시준을, 전소니가 손주아를 연기했다.

전소니는 "천재라고 자부하는 7년의 연애를 하다가 저도 저의 꿈을 찾으러 떠나는 인물을 연기했다. 처음 주아의 속마음을 저도 잘 모르겠어서 걱정이 됐었다. 감독님, 작가님이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다. 획기적인 전 여자친구였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런 지점을 생각하며 연기했다. 주아가 시준이보다 늦게 꿈을 발견하지만 겁이 난다고 외면하지 않고 달려나가는 사람이라는 점이 좋았다"고 소개했다.

작품은 전반적으로 '영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상 모든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고겸과 영화감독 김무비, 시나리오 작가가 된 손주아, 영화 음악을 만들게 된 홍시준까지. 이에 대해 오 감독은 "이 시리즈가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공간, 시간이 영화와 관련이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주인공 이름 중 하나도 '김무비'이다. 작품 속에서도 각자가 좋아하는 영화 작품이 나온다. 그게 작품을 보는데 방해를 하진 않는다"라며 "제 스스로도 좋아했던 작품이나 작가님이 부제를 대사에서 따오셨다. 그 영화가 나중에 짐작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런 재미를 찾아보는 것도 시리즈를 보는 묘미가 될 것"이라며 포인트를 짚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배우 최우식(왼쪽부터), 박보영, 전소니, 이준영이 12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이야기를 담아낸 청춘 로맨스다. 2025.02.12 yooksa@newspim.com

특히 오충환 감독은 "드라마 제목이 '멜로무비'라서 멜로가 강조되는 측면이 있다. 멜로만큼이나 드라마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부분이 가족 이야기이다. 살아가면서 겪어야 할 문제들 또한 드라마에서 다뤄진다. 스포일러로 인해 디테일하게 이야기는 못 드리지만, 가족의 이야기도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멜로무비'는 서로에게 상처가 되면서도 서로에게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작품이다. 최우식은 "저희 드라마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 대사뿐 아니라 음악, 영상 등이 있는데 방황하고 청춘들에게 한 단어가 위로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작품에 감정을 이입해서 보다 보면 다양한 친구들과 역할들이 응원을 해준다. 그걸 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그럼에도 우리는 성장하고 있고, 그럼에도 우리는 나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준영은 "원하는 답이 아니더라도 저희 작품에 메시지를 참고하면서 본인의 것들을 꼭 쟁취하셨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이준영은 "멜로도 정말 아름답게 표현이 됐지만 각자의 캐릭터가 갖고 있는 모난 부분을 어떻게 다듬어 가는지 역시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정말 따뜻하게 찍었다. 우울할 때, 위로받고 싶을 때 편안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는 오는 14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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