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13일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 규모는 총 2258대로, 각 보일러에 대해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 포스터. [사진=경기도]

도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연금 수급자, 한부모 가정, 사회복지시설 및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가운데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등이다.

올해부터는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 내 기존 연탄, 화목, 기름 보일러를 사용하는 저소득·취약계층 가구도 인증받은 LPG 보일러로 교체 시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보조금 신청은 온라인 또는 관할 시군 환경 부서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시군별 지원 물량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이윤성 경기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친환경 보일러 사용 시 난방비가 연간 약 40만 원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며 "설치 지원을 통해 도민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배출가스 저감을 통한 대기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7년부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시작해 2024년까지 총 36만 9894대 설치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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